[빅딜 그 이후]딜 주도한 임원들은 어디에…CFO는 SK㈜ 자회사로④피성현 부사장 에센코어로 이동, SKC·SK넥실리스 이사회 일부 변화
박기수 기자공개 2023-05-04 10:01:01
[편집자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빅딜(Big Deal)'은 기업의 운명을 가른다. 단 한 건의 재무적 이벤트라도 규모가 크다면 그 영향은 기업을 넘어 그룹 전체로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은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 THE CFO는 기업과 그룹의 방향성을 바꾼 빅딜을 분석한다. 빅딜 이후 기업은 재무적으로 어떻게 변모했으며, 나아가 딜을 이끈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재무 인력들의 행보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09:3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넥실리스 인수 직후와 현재를 비교하면 SKC와 SK넥실리스의 이사회에는 일부 변화가 있다. 인수 과정에 깊게 관여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행보와 현 소속 등도 업계의 관심사다.28일 현재 SKC의 이사회에는 박원철 대표이사가 단독 사내이사로 있다. 이외 SK㈜의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인 김양택 부사장과 CFO인 이성형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 SKC의 CFO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은 최두환 부사장이다. 최 부사장의 공식 직함은 경영지원부문장이다.
SKC의 현 이사회 임원들 중 SK넥실리스 인수 당시에도 있었던 인물은 이성형 부사장이 유일하다. 인수 당시인 2019~2020년에는 이완재 전 SKC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장동현 SK㈜ 사장(현재 부회장), 이성형 재무부문장이 이사회 일원이었다. CFO는 피성현 전무(현재 부사장, 사진)이었다.
인수 당시 경영지원부문장으로 SK넥실리스 인수 과정의 재무총괄 조력자로 나섰던 피 부사장은 2020년 말까지 SKC의 CFO를 맡다가 2021년 SK에코플랜트 CFO로 이동했다. SK에코플랜트에서 작년 말까지 약 2년 간 CFO 업무를 수행한 후 올해 초부터 SK㈜의 해외 자회사인 에센코어 CFO로 근무하고 있다.
SKC의 현 CFO인 최두환 부사장은 피 부사장이 SK에코플랜트 CFO로 이동한 2021년부터 SKC의 재무총괄 역할을 맡았다. 인수와 인수 초기 통합 과정까지 피 부사장이 맡고 이후 SK넥실리스의 투자 재원 마련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제반 작업은 최 부사장이 맡아오고 있다.
SK넥실리스의 이사회에도 변화가 있다. SK그룹으로 편입 직후 SK넥실리스의 대표는 기존 대표였던 김영태 전 대표이사와 이재홍 현 SK넥실리스 대표이사(당시 경영지원총괄) 사내이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이밖에 이완재 전 SKC 사장과 김종우 SK솔믹스 대표이사(당시 SKC BM혁신추진단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감사는 피 부사장이었다.
현 SK넥실리스에는 이재홍 대표이사와 전상현 생산본부장이 사내이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완재 전 사장 자리에는 현 SKC 대표이사인 박원철 사장이 참여 중이다. 김종우 대표와 피 부사장 자리에는 각각 김양택 센터장과 최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진에 참여하고 있다. 감사는 SKC ESG추진지원단장인 최갑룡 부사장이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적자 늪' 빠진 대한유화, 불황기 현금흐름 관리법은
- [유동성 풍향계]10조 또 푸는 삼성전자, 3년전 특별 배당과 비교하면
- [유동성 풍향계]사업은 잘되는데…경영권 분쟁에 현금 마른 고려아연
- [LG의 CFO]여명희 전무, 36년 LG유플러스 '한 우물'
- [LG의 CFO]이노텍 LED 역사의 '산 증인' 김창태 LG전자 부사장
- [기업집단 톺아보기]대한유화, 'KPIC코포'의 옥상옥은 어떻게 탄생했나
- [비용 모니터]K-배터리 감가상각 역습, 캐즘과 맞물린 과투자 상흔
- [유동성 풍향계]LG그룹, 작년보다 현금흐름 일제히 악화…투자도 위축
- [IR 리뷰]LG엔솔·전자, 돋보이는 IR의 '디테일'…주주 소통 '진심'
- [2024 이사회 평가]롯데정밀화학 이사회, 100점 만점에 '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