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ETF 위클리]식지않는 2차전지 열풍…SOL2차전지소부장 '인기'개인투자자 600억 넘게 순매수, 투자의견은 '극과 극'

조영진 기자공개 2023-05-08 14:11:3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기업에 주목한 신한자산운용의 ETF 상품이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25일 상장한 'SOL2차전지소부장Fn' ETF는 출시 직후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순자산총액을 수백억원대로 끌어올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L2차전지소부장Fn' ETF의 지난주 평균 순자산총액은 519억원으로, 전주(113억원) 대비 358.4% 급증했다. 업계에 출시된 703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단순 증가치만 놓고 봐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OL2차전지소부장Fn' ETF의 주간 평균 순자산총액은 한 주새 40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15억원이 증가한 'ARIRANG KOFR금리' ETF에 이어 두 번째다. 3위에 오른 'ACE 미국달러SOFR금리'가 105억원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독보적인 증가치를 기록한 셈이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구성종목으로는 에코프로(25.28%), 에코프로비엠(13.84%), 포스코퓨처엠(9.11%), 엘앤에프(7.21%), POSCO홀딩스(6.97%) 등을 편입해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 3일 기준 이 ETF는 상장 이후 631억의 개인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 703개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4월 말까지만 해도 126억원이던 설정원본은 5월 들어 181억원(2일), 646억원(3일), 907억원(4일) 수준까지 확대됐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유입된 폭발적인 매수세가 SOL 소부장 ETF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2차전지 소재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지만, 개인매수세가 집중된 에코프로와 포스코 그룹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셀 업체들을 편입종목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 조치가 주효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와 주요 원자재인 리튬에 주목, 소재 업체를 위주로 선별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소재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의 경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현재까지 약 1조8265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조607억원, 78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매매주체의 투자방향이 극명히 갈린 상황에서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한화증권, 신한증권, NH증권 등이 매수를 권고한 반면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이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하향 조치했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 상황이다.

주가 급등과 관계없이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개화기에 진입한 만큼 SOL2차전지소부장FnETF는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로운 사이클의 초입에 있는 2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양극재, 음극재 중심의 핵심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의 관심이 크다"며 "SOL 2차전지 소부장은 평균 350만주의 거래량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