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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알비더블유, '대규모 무상증자'로 주주가치 극대화자본잉여금의 약 15%인 95억…자회사 콘텐츠엑스 등 외부 투자 꾸준히 유치

남준우 기자공개 2023-06-20 10:59:2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BW가 실적 확대 수혜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상장 후 첫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자본잉여금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외부 투자 유치도 꾸준히 받는 중이다.

20일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RBW는 다음달 26일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상증자 주식 수는 총 1909만194주다. 무상증자 완료 후 주식 수는 2863만5291주로 늘어난다. 1주당 액면가가 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무상증자 총액은 95억4509만7000원이다.

RBW의 올 1분기말 연결기준 RBW 자기자본이 약 91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5일로 결정했다. 5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실적 확대에 따른 수혜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올 1분기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1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음원, 음반, 영상과 관련한 IP 매출 비중이 높다는 특징을 지닌 덕분이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서 나오는 매출은 전체의 약 20% 수준으로 크지 않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에 무상증자의 재원인 자본잉여금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216억원에 불과했던 자본잉여금은 올 1분기말 기준으로 647억원까지 증가했다. 무상증자 규모는 자본잉여금의 약 15%에 해당한다.

외부로부터 꾸준한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회사인 IP 솔루션 기업 '콘텐츠엑스(Contents X)'가 국내 다수의 VC들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으로부터 130억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미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하며 성과를 내는 중으로 알려졌다.

RBW 김진우 대표는 "WM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얼반웍스, 콘텐츠엑스 등 자회사 간의 협업과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곧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IPO 이후 미뤄뒀던 국내 외 기관 대상의 공식적인 IR 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행하는데, 주주의 이익가치 극대화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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