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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600억 희망' 퍼스널 아이웨어 브리즘, 투자유치 추진 시리즈B 라운드 진행, 미국 시장 진출로 외형 확대 계획

남준우 기자공개 2025-02-28 08:14:4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투자유치 과정에서 희망 몸값으로 약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외형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리즘 운용사 콥틱은 최근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약 600억원대 몸값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콥틱은 2017년 회계사 출신 성우석 대표와 국내 대표 안경 브랜드 알로(ALO)를 창업했던 박형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한다. 3D 스캐닝·프린팅 등의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후 지금까지 대략 15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시리즈A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울대학교기술지주, 한국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LK투자파트너스 역시 시리즈A에 참여했다. 당시 신기술사업금융(신기사) 업무를 담당하던 자회사 LK기술투자를 통해서다. LK기술투자는 최근 조직 재정비에 나선 LK투자파트너스에 흡수합병됐다.

콥틱은 설립 6년차였던 2022년 누적 판매액 약 1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으로 매출 43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자 한다. 작년 초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다. 한국에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기술과 서비스를 그대로 미국 시장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브리즘은 뉴욕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내 미국 전역에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인 만큼 얼굴 형태와 크기의 차이가 한국보다 크다.

반면 미국 안경 시장에서 유통되는 안경은 대다수가 일반적인 백인 얼굴에 맞춰져 제작된다. 이에 개인 맞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브리즘의 개인 맞춤 서비스가 더욱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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