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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센터 풍향계]프리미어블루 도곡, '목표전환형 랩' 1·2호 완판 주도NH아문디 상품 VVIP에 불티…200억 소화

윤종학 기자공개 2023-06-30 08:26:2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6:03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가 목표전환형 랩(Wrap)으로 초고액자산가(VVIP) 고객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채권형 상품 일색이던 PB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주식형 랩을 선보여 자금을 끌어모았다. 목표전환형 랩 1호가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2호 설정에도 두 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는 올해 들어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1호와 2호를 잇따라 판매했다. 단독 판매가 아닌 타 센터도 참여한 형태였지만 도곡센터에서 설정액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활용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랩이다.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 국면별 분석을 통해 주도 산업내 주도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특히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 청산되는 목표전환형 구조로 설계됐다.


지난해 시작된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들어 2차전지, AI 등 일부 섹터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반등하며 주식 투자를 원하는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

WM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 메자닌 투자 등은 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환금성 높은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다시 주식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도 반등 조짐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식형 랩을 판매했다.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1호는 올해 4월 말 약 1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60억원 가량을 도곡센터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1호는 이미 6월 초에 청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1년 이상 운용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목표수익률인 8%를 조기 달성하며 자동 청산됐다. 연환산으로 7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도곡센터는 1호가 한 달여 만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청산되자 연이어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2호 판매에 나섰다. 2호의 목표수익률은 7% 수준이다. 앞선 1호의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2호의 설정 규모는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약 2주간의 모집 기간 동안 총 210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곡센터에서 이 중 140억원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는 올해 들어 소수정예 센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포다. 현재 센터장을 제외하면 10명만 근무하고 있어 프리미어블루 본부 내에서도 소규모 점포에 속하지만 올해 1분기, 2분기 내부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곡센터 PB조직은 성현희 팀장, 김동의 부장, 채서인 부장, 함초롱 부장, 이미희 부장 등 1팀과 김성호 팀장, 이규미 이사, 안진아 부장, 오윤석 부장, 차진혁 부장 등 2팀으로 구성돼있다. PB인력 모두 부장급 이상 인사로 꾸려져있다.

업계 관계자는 "PB센터의 판매 경쟁력은 PB수가 많을수록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소규모 점포인 도곡센터에서 140억원을 단기간에 모았다면 해당 점포의 PB들이 관리하는 고객 계좌당 자산규모가 큰 소수정예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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