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센터 풍향계]NH증권 구로WM센터 통폐합 "점포 운영 효율화"내달초 폐점 후 본사 영업부금융센터 통합키로
윤종학 기자공개 2023-07-04 08:02:4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9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구로WM센터를 폐점하고 본사 영업부금융센터로 통합한다. 증권업계의 점포 대형화, 거점화 흐름에 맞춘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NH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점포 축소 규모가 적었던 만큼 추가 통폐합 가능성도 열려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달 초 구로WM센터와 본사 영업부금융센터를 통합한다. 구로WM센터는 7월7일까지 정상 영업한 뒤 폐점한다. 구로WM센터에서 근무하던 인력과 관리자산은 영업부금융센터로 이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형화, 거점화 전략을 통한 점포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다양한 정량 평가와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통합 센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로 지역 고객군의 특성상 인근 지역 점포보다는 본사 영업부금융센터와 통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로WM센터는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 트윈타워2 2층에 입주해있다. 인근 WM센터로는 '목동WM센터', '방배WM센터', '영업부금융센터' 등이 존재한다. 세 센터 모두 직선 거리상으로 5~7Km 사이에 존재해 타센터와의 통합도 가능했던 셈이다.
다만 구로구 지역 특성상 본사 영업부금융센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산업단지인 구로 지역은 개인 고객보다는 법인 고객이 주를 이룬다. 전체 면적의 34%가량이 준공업 지역으로 530여개 벤처업체가 입주한 키콕스(KICOX)벤처타운 등 기업 고객의 비중이 높다.
앞서 점포 통폐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NH투자증권이 구로WM센터를 시작으로 대형화, 거점화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하반기 점포 거점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WM점포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매해 국내 지점 수를 축소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이 대중화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이 줄어든 점, 점포 수 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점포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전체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는 2018년 1000곳 아래로 감소한 뒤 2019년 899곳, 2020년 849곳, 2021년 825곳, 2022년 799곳 등으로 매해 줄어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말 76곳이던 지점 수가 2022년 말 69곳으로 7곳 감소했다.
NH투자증권도 점포 수를 줄이고는 있지만 경쟁사 대비 감소세가 둔한 편이다. 업계에서 대형화를 넘어 센터 3~4개를 통합한 초대형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점포 통폐합은 불가피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대형화는 비용 절감의 문제도 있지만 PB(프라이빗 뱅커), 전문인력(세무, 부동산 등) 등 해당 센터의 서비스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소규모 센터의 PB들은 내부적으로 통합을 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1년(2022년 1분기~2023년 1분기) 증권사별 점포 감소 수는 삼성증권 14곳, 신한투자증권 5곳, 유안타증권 5곳, 교보증권 4곳, 한화투자증권 4곳, 한국투자증권 3곳, IBK투자증권 2곳, NH투자증권 2곳, 대신증권 2곳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경그룹 리밸런싱]AK홀딩스, 유동성 압박 속 추가 매각 카드 꺼낼까
- [오너가 무브먼트]서울식품 서인호, 지배력 확대…오너 4세 등장 '눈길'
- 더본코리아, 생산시설 초과 가동…수요확대 대응 과제
- [캐시플로 모니터]더본코리아, 실적호조에도 순현금유출 까닭은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바틀링·직수출 투트랙 전략…종착점은 '롯데 브랜드'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외형성장 견인차 PCPPI, 체질 개선 과제
- 애경산업, 대표 간담회 통해 매각 검토 공식화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4조 매출' 시대 연 롯데칠성, 해외에서 길을 찾다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소통 방점'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 '수익성 개선 집중' 강조
- [캐시플로 모니터]교촌에프앤비, 순익 급감에도 현금창출력 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