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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통큰' 자사주 매입…주주 우려 진화 나서 300억 규모 신규계약 체결, 주가 전일대비 반등하며 안정화

이민우 기자공개 2023-07-04 13:00:1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제조장비 기업 SFA가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었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SFA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발생한 주주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FA는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유지분 매각으로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신속한 자사주 매입 결정과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이 수반되면서 SFA 주가는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발 주주 불안 잠재운다

SFA는 30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3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 28일까지로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현재 SFA 측에서 보유한 자사주는 총 196만592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47%에 해당한다.

업계는 이번 자사주 매입 조치를 지난 29일 발생한 삼성디스플레이의 SFA 지분 매각에 대응해 주가와 주주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SFA의 2대주주로 10.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150만주 가량을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하며 정리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남은 5.85% 지분도 모두 정리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FA 주주와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졌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이자 디스플레이 장비의 '큰 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발을 뺀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컸던 탓이다. 이에 SFA의 29일 주가는 종가기준 전일(28일) 대비 9.59%가량 하락했다.

SFA는 앞서 이번 신규계약 외 2건의 자사주 매입 계약을 운용하고 있었다. 해당 계약들의 규모는 각각 100억원, 총 200억원으로 이번 신규 계약의 매입 규모가 가장 크다. 이미 체결됐던 자사주 매입 계약 중 1건은 올해 10월이 만기이며 나머지 1건은 내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신속한 부정 전망 해소·주주친화 정책, 살아난 주가 불씨

SFA는 지난 29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자 우려가 커지자 발 빠르게 사업상 부정적인 영향이 낮다는 안내를 전파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과거 디스플레이 수주 비중이 70%에 육박했던 시절과 달리 현재는 2차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디스플레이 외 사업의 몫이 90%에 가깝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실제로 지난해 SFA의 수주물량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향 비중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 정도에 불과하다. 양사가 장기간 협력체제를 맺어왔고 지분 매각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현 시점에서 SFA 수주와 사업상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막대한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 인수한 전극공정 장비업체 CIS의 존재와 2차전지로의 사업 확장을 생각하면 삼성SDI 비중이 더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지난 1분기 발생한 신규 수주 가운데 3597억원이 2차전지에서 발생했으며 지난해 매출의 57%도 2차전지 부문에서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SFA가 신속하게 부정적 이슈에 대한 해명과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다시금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29일 종가기준 주당 3만5350원이었던 SFA 주가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주당 3만6000원 내외 최고 3만675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2% 내외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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