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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집중 신한증권, 상반기 예탁자산 6.5조 '쑥' 최태순 그룹장 "고객 접점 확대 지속…만족도 제고"

조영진 기자공개 2023-07-07 07:31:5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내 메트릭스 조직 해체로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한 신한투자증권이 WM 서비스 제고에 주력하면서 고객예탁자산도 대폭 늘었다. 최태순 부사장이 자산관리영업그룹장으로 부임하고 난 뒤 올해 상반기에만 1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크게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국내 지점 수는 74개로 집계됐다. 2020년 말 기준 86곳이던 점포가 지난해 말 79곳으로 감소한 데 이어 추가 통폐합이 이뤄진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서울 방배동과 반포동에 있던 센터들을 신한PWM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로 흡수했고 올해에는 대구 지점 3개를 통폐합했다.

지점의 대형화로 다수의 고객들을 한 공간에 유치할 수 있게 되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세미나 컨설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태순 신한증권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금융센터 공간이 확장되면서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세미나실과 상담실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IPS그룹에 속한 국세청 출신의 세무 전문가들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올해만 1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초 신한투자증권은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해 WM 관련 3개 그룹(자산관리영업그룹, IPS그룹, 디지털그룹)을 산하에 배치했다. 자산관리부문에 속한 그룹들이 고객 중심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케 하기 위함이다. 고객별 맞춤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쟁력 있는 조직 운영체계를 갖추려 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직 개편과 지점 통폐합이 신한증권과 김상태 사장의 용단이었다면, 자산관리영업그룹은 최태순 부사장의 지시 아래 3개의 장기 목표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최태순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코로나19, 디지털 주문 등으로 인해 줄어든 고객 대면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영업부서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전문 컨설팅을 대폭 늘리라는 주문이 있었기에 100회 이상의 세미나도 진행될 수 있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외부 전문가 및 IPS그룹의 인력들을 지점에 보내 부동산, 세무, 법률 등에 관한 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상품 설명 이상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던 고액자산가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지점장들에게는 그간 다소 소홀했던 고객들을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맞춤 상품 제공 및 매매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고객자산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한투자증권의 예탁자산은 올해 상반기에만 6조5000억원가량 증가해 현재 120조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신한투자증권 WM그룹은 예탁자산 증대에 치중하기보다 고객 서비스 확대와 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태순 신한증권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현재는 각 지점별로 세미나의 필요성이 느껴질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다만 여러 점포에서 진행한 세미나 정보들이 올해 누적되면 내년부터는 지역별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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