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심의 47곳 통과…가이아벤처파트너스 신청 철회 K-콘텐츠IP·사회서비스 분야 GP 잇따라 선정, 당분간 펀드 결성 집중
이효범 기자공개 2023-07-07 07:56:5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6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중기부 소관) 2차 정시 출자사업 1차 심의 현장실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지원사가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심의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로 나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48개 지원사 중 단 1곳인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이아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7일 "모태펀드만 2개를 결성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펀드 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초격차 일반 분야에서는 모태펀드와 협의해서 신청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1차 심의 결과 통과 조합은 총 47개다. 결성예정액은 1조4531억원, 출자요청액은 6200억원이다. 앞서 서류심사 통과 조합은 48개로 결성예정액은 1조4831억원, 출자요청액은 6350억원이었다.
1차 심의를 통과한 지원사들은 2차 심의인 운용사 제안서 PT에 돌입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하는 조합수는 총 24개다. 전체 출자규모는 4505억원이고 결성 목표액은 9255억원이다. 수시 출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의 출자예산과 결성목표액을 제외한 수치다.
2차 정시 출자사업의 분야를 세분화하면 총 9개다. 창업초기 일반, 창업초기 루키, 초격차 일반, 초격차 루키, 스케일업 중견도약 중소형, 스케일업 중견도약 대형, 일반세컨더리 중소형, 일반세컨더리 대형, LP지분유동화 등이다.
결성 목표액이 가장 큰 곳은 일반세컨더리 대형 분야다. 모태펀드가 4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자비율 20%로 신한벤처투자가 유일한 지원사다. 당초 2곳의 GP 선정을 계획했던 분야다. 이 외에도 일반세컨더리 중소형, 초격차 일반 등의 분야 결성목표액이 1000억원 이상이다.
1차 심의에서 유일하게 지원사가 줄어든 곳은 초격차 일반 분야다. 이 분야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사는 총 12곳이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지원을 철회하면서 나우아이비캐피탈·IBK캐피탈, 메디톡스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케이씨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투자, 이에스인베스터·플랜에이치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프롤로그벤처스, 퓨처플레이 등 11개 지원사가 경쟁하고 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지원을 철회한 것은 앞서 모태펀드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정기 출자사업을 포함해 총 3개의 공공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 K-콘텐츠IP 분야에서도 자펀드 운용 기회를 얻었다. 농금원 정기 출자사업에선 수산 투자 계정 GP로 낙점되기도 했다. 또 모태펀드(문체부 등)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사회서비스 분야 GP로도 선정됐다.
이처럼 올 상반기에만 3개 분야에서 GP 지위를 따내면서 당분간 펀드레이징에 주력할 전망이다. 3개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모집해야 할 자금은 200억원 가까운 수준으로 추산된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2015년 9월 설립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VC)이다. 총 10개 조합을 운용 중이다. 운용규모는 1183억원이다. 운용 중인 펀드 대부분이 문화콘텐츠와 바이오 투자를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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