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LS머트리얼즈 예심 청구…공모주식 40% 구주매출연내 상장 목표 속도전…구주거래 대비 밸류업 과제
최윤신 기자공개 2023-07-20 07:45:0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4월 KB증권과 키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뒤 약 3개월만에 증시입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한국거래소는 예심청구서를 접수하면 45영업일 이내로 심사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이를 감안할 때 오는 9~10월 심사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곧장 공모에 나서면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이 가능하다.
LS머트리얼즈는 시장에 내놓을 공모 물량을 상장예정주식수 6765만2659주의 약 22%인 1462만5000주로 책정했다. 현재 발행한 주식수가 5887만7659주인 것을 고려할 때 공모물량의 약 40%인 585만주가량은 구주매출을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LS머트리얼즈의 주주구성을 감안할 때 2대주주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구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LS머트리얼즈의 지분은 LS전선과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각각 50%씩 나눠가지고 있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보유한 지분 50% 중 약 20%를 600억원가량에 매각했고, 현재 30%가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IPO에 나서기 전 구주거래를 통해 지분 일부의 엑시트를 단행했음을 고려할 때 IPO 단계에서도 구주매출을 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예심청구 시점의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공모에 나설 때는 계획이 바뀔 수 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에서 울트라 캐패시터(UC)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울트라 캐패시터는 재생에너지 저장 공정에 주로 쓰인다. 평소보다 많은 백업 에너지가 필요할 때 울트라 캐패시터를 사용하면 원활한 수급이 가능해진다. 풍력 발전, 무선 단말기, 카오디오, 전차, 철도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이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분할·설립 첫해인 2021년 연결 매출액은 427억원가량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배가량 늘어난 16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0억원에서 84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장에선 LS머트리얼즈가 공모에서 5000억원 안팎의 에퀴티밸류를 인정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주거래에 적용된 기업가치가 3000억원가량임을 고려할 때 상장 시점까지 기업가치를 더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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