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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어스코리아 새 수장에 조성욱 대표 지난해 합류한 상업용부동산 전문가…"한국 시장 성장기, 기회 확장할 것"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24 07:40:0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1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 컬리어스코리아의 새 리더로 조성욱 대표가 선임됐다. 지난해 캐피탈마켓 총괄 전무로 합류한 지 1년만이다.

21일 상업용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컬리어스는 전날 조성욱 전무를 컬리어스코리아 새 대표로 선임했다, 컬리어스 측은 "조 전무의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본 유입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며 "앞으로 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신임 대표는 23년 이상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활약했다. 매입매각 등 투자자문 업무를 맡은 지는 16년 정도 됐다. 메이트플러스, 컬리어스본사, 에비슨영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자본시장 및 투자서비스 부문대표 전무로 컬리어스코리아에 합류했다.

조성욱 컬리어스코리아 신임대표. (출처=컬리어스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로 오기 전부터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까지 150억 달러 이상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리테일과 센트로폴리스, KDB생명타워, 분당스퀘어 등 오피스 및 개발 물건 매입매각 자문을 주도했다.

2021년 주요 랜드마크 빌딩 거래도 조 대표가 성사시켰다. 도심업무지구(CBD) 파인에비뉴 B동(6200억원), SK서린빌딩(1조30억원), 센트럴플레이스(247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3건의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서울 문정프라자, 동화빌딩, 남산그린빌딩을 매각했다. 거래 규모 1조원, 거래 면적 2만487㎡ 수준이다.

문정프라자(롯데마트 송파점)는 시행사 동훈에 매각됐다. 2013년 KT그룹이 GS건설에서 인수한 자산이다. 과거 GS건설이 GS리테일을 통해 GS마트, GS스퀘어 등으로 운영했으나 2010년 GS그룹이 마트와 백화점 사업 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면서 현재 롯데마트 송파점이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서소문 동화빌딩은 JB금융그룹이 새 주인이 됐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올 초 한 차례 매수가 무산된 바 있다. JB금융그룹은 동화빌딩을 재개발 한 후 여의도, 강남 등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남산그린빌딩은 사모펀드 KKR이 가져갔다. 서울역 인근 오피스로 SK텔레콤 계열사와 SK브로드밴드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밸류애드 전략을 바탕으로 재임대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한국 사업은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기회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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