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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점영운용, 대표 운용역 대거 물갈이 기존 멤버 빈자리, 한용남 이사·김지훈 매니저 등 영입

이돈섭 기자공개 2023-08-14 06:50:4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8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사람사점영자산운용이 새로운 운용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하우스 설립 당시 펀드 출시와 운용을 주도해 온 매니저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다. 당초 계획과는 다른 운용역들과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 만큼 향후 운용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이준혁 대표 주축으로 퀀트와 액티브 전략을 가미한다는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람사점영운용은 최근 한용남 전 현앤파트너스코리아 이사를 펀드 매니저로 영입했다. 한 매니저는 과거 퀀트 운용 경험을 살려 '시람4.0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비롯해 '사람4.0 엔터프라이즈일반사모투자신탁' 등 운용에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초창기 운용역 역할을 해온 김우람 상무와 진성혜 상무는 사임했다.

한 매니저는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공모펀드인 'DB바이오헬스케어펀드' 운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펀드는 2009년 11월 설정돼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DB자산운용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2021년까지 20년 가까이 일했다. 사람사점영운용 이준혁 대표와도 DB운용에서 인연을 맺었다.

사람사점영운용 관계자는 "한 전무의 경우 프로그래밍과 퀀트 전략 등에 능숙하고 대규모 액티브 운용 경력도 갖고 있어 사람사점영운용이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 "운용 펀드 편입 자산 중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도 있기 때문에 본인 역량을 발휘해 펀드 성과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사람사점영운용은 김지훈 전 신영자산운용 매니저도 영입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매니저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영운용을 거쳤는데, 신영운용에서는 간판 상품인 '신영 마라톤' 펀드 시리즈를 운용하는 데 참여해 왔다. 사람사점영운용의 운용인력은 이준혁 대표와 한 매니저에 김 매니저가 더해지면서 총 3명이 됐다.

사실상 하우스를 지탱해온 주요 인력들이 교체된 셈으로 펀드 운용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람사점영운용은 이준혁 대표 주축으로 한화자산운용 출신 인물들이 4차혁명 시대에 맞는 투자 상품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액티브 전략과 퀀트 전략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운용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포부였다.

지난해 말 100억원 규모로 설정된 1호 펀드 '사람4.0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의 경우 지난 1분기에만 21% 이상의 수익률을 내며 관련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퀀트 하우스이지만 기존 퀀트 펀드와는 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하우스를 이끌고 있는 이준혁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안리와 DB운용을 거쳐 유리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직을 역임했다. 한화운용 재직 시절 한화코리아레전드 중소형주와 한화코리아레전드 4차산업 등의 펀드를 운용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총 3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일 기준 하우스 AUM은 319억원이다.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나타낼 정도는 아니지만 독특한 운용 전랴글 내세워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사점영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액티브와 퀀트가 나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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