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DS운용 한자펀드 키운 이한영 떠난다 롱바이어스드 전략, 트렌드 주도…향후 거취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23-07-31 08:13:2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헤지펀드(일반 사모펀드) 시장에서 스타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DS자산운용의 이한영 상무가 결국 회사를 떠난다. 상장 주식을 타깃으로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구사하는 한자펀드 시리즈를 하우스의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매김 시킨 인물인 만큼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한영 DS운용 상무(사진)는 회사 경영진에 퇴사의 뜻을 전달했다. DS운용은 내달 중순을 기점으로 이 상무의 퇴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상무는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운용1본부의 수장 자리를 올해 초까지 장기간 소화하면서 한자펀드를 고액 자산가가 즐겨찾는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켰다. 이 라인업은 '秀(수) 知(지) 賢(현)' 등 한자를 차용한 펀드명으로도 유명하다.

한자펀드 시리즈는 그간 DS운용의 폭발적 성장세에 한몫을 했다. 독특한 네이밍 전략뿐 아니라 투자 성적으로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롱 포지션의 비중이 절대적인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중심으로 알파를 창출해 나갔다. 과거 롱숏 중심의 헤지펀드 시장에 매수 주도 전략이라는 새 트렌드를 부상시켜 'DS'라는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DS운용은 2021년 영업이익 1114억원, 당기순이익 849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당시 한자펀드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개방형 펀드로서 실시하는 연간 결산에 따라 상반기에만 한자펀드 등에서 10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근래 들어 뉴코리아펀드 시리즈도 새롭게 론칭했다. 한자펀드와 전략적 기본 토대는 동일한 라인업이다. 상장주식을 롱바이어스드 스타일로 공략하면서 상장 직전 비상장사(프리IPO 단계)까지 유니버스에 담았다. 다만 펀드명을 뉴코리아로 작명했듯이 다른 펀드가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성장주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운용됐다.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단일 상품이 500억원 대로 펀딩을 마치기도 했다.

올들어 이 상무는 주식운용1본부에서 리서치 파트로 자리를 옮겼다. DS운용은 새로운 수장으로 같은 본부 출신인 이재국 본부장을 선임했다. 한자펀드 라인업은 본래 이 상무뿐 아니라 현 신임 본부장까지 직접 결정에 참여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용됐다. 이 상무가 이동한 뒤에도 한자펀드 시리즈에 운용상 공백이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다.

DS운용은 공모펀드 출격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본부장 교체를 단행했다. 주식운용1본부의 수장 변화뿐 아니라 롱숏(Long/Short) 전략을 가진 주식운용3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 조직 재편에 나섰다. 이 신임 본부장의 경우 시장 사이클의 부침이 심할 때도 꾸준한 성과를 내는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후한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 상무는 톱다운(하향식)과 바텀업(상향식) 분석을 모두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개별 종목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거시경제 여건에 맞게 업종과 종목을 선택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코레이트자산운용, 프렌드투자자문,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 DS운용에 합류했다.

WM업계 관계자는 "이 상무가 올해 초 주식운용1본부에서 리서치센터로 이미 자리를 옮겼던 만큼 퇴사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 펀드매니저로서 운용 역량을 꾸준히 입증해왔기에 다른 하우스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