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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Change]CEO 바뀐 티빙, 모회사 출신으로 CFO도 교체이양기 전 CJ ENM 사업관리담당 선임, 전략·성과관리 전문가

양도웅 기자공개 2023-08-16 13:04:0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07:4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티빙이 최근 대표이사(CEO)를 교체한 데 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양기 전 CJ ENM 사업관리 담당을 새로 선임했다. 이 신임 CFO는 기획과 성과관리, 재무 등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전임인 조세현 CFO는 SBS 출신으로 2020년 10월 티빙 출범 때 선임돼 만 3년 가까이 근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달 26일 이양기 경영지원 담당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틀 뒤인 28일 등기절차도 완료했다. 티빙에서 경영지원 담당은 CFO 역할을 하는 임원이다.

이 신임 CFO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철강재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창화철강의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CJ그룹으로 옮겨 CJ㈜와 CJ ENM에서 15년 넘게 근무했다. 대부분의 경력을 사업관리 조직에서 쌓았다.

CJ그룹에서 사업관리 조직은 회사의 중장기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매출과 손익을 비롯한 성과에 대한 평가업무도 맡는다. 또한 시장과 경쟁사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현업 부서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출범 후 2년간 티빙의 매출액은 지속해 증가했다. 2020년 15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1315억원, 2022년 3137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 시장 내 경쟁 강도가 세지면서 콘텐츠 제작과 매입 비용도 덩달아 증가해 영업손실 규모도 지속해서 늘었다. 2020년 61억원이었던 영업손실액은 2022년 119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CFO의 경력과 티빙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흑자 전환을 비롯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과 함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줄이는 등의 구조조정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모회사인 CJ ENM은 올해 들어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자회사 매각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CFO는 티빙 최초의 CJ ENM 출신 CFO다. 전임인 조세현 CFO는 SBS 출신이다. 티빙의 지분구조는 잇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출범 때와 비교해 크게 변화했다. 예전에는 CJ ENM이 지분 100%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미디어그로쓰캐피탈과 에스엘엘중앙, 네이버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단 여전히 최대주주는 CJ ENM이다.

티빙은 CFO 교체와 더불어 CEO도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바꿨다. 최 신임 대표는 디즈니코리아에서 아시아와 한국 사업 전략을 수립하며 OTT인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론칭 준비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과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에서 전략과 판매, 마케팅 등을 두루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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