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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밸류 수시출자, '재수생 3파전' 제안서 PT 당락 센트럴투자·오거스트벤처·이크럭스벤처 1차심의 통과, 스마트스터디벤처스 고배

이효범 기자공개 2023-08-10 07:55:0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0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문화계정)가 K-밸류 분야 위탁운용사(GP)를 찾을 수 있을까. 올 상반기 정시 출자사업과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도 각각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GP를 찾기 위한 세번째 콘테스트인 6월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앞서 탈락했던 벤처캐피탈(VC)들이 결국 1차 심의를 통과해 최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모태펀드 2023년 6월 수시 출자사업 K-밸류 분야 1차 심의 결과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2차 심의에 돌입한다. 3개 VC의 출자요청액은 300억원이고 결성예정액은 568억원이다.

경쟁률은 3대 1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GP는 100억원을 출자받아 167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60%다.


올해 정시 혹은 수시 출자사업에서 K-밸류 분야에 지원했던 경력이 있는 VC들이 1차 심의를 통과했다. 후보자에 오른 3개 VC들은 앞서 서류심사에서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1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5월 수시 출자사업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실상 서류심사에서 한차례 탈락한 경험이 있는 후보군들에게 2차 심의 기회를 제공, 제안서 PT를 통해 한층 더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모태펀드 역시 두차례나 GP 선정을 하지 못한 만큼 서류심사에서 또다시 탈락시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제안서 PT가 K-밸류 분야 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들어 K-밸류 분야에서 지원사 중에서 제안서 PT까지 실시한 VC는 로간벤처스 뿐이다.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나홀로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제안서 PT를 실시해 최종 GP로 뽑혔다.

유일하게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곳은 올해 K-밸류 분야에 처음으로 지원한 스마트스터디벤처스다. 2019년 설립돼 이듬해인 2020년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지분 9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총 2개 조합을 통해 755억원을 운용 중이다.

K-밸류 분야 GP는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결성목표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또 제작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결성목표액의 20% 이상 투자하며, 특정 장르 누적 투자금액은 약정총액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뿐만 아니라 펀드에서 투자한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데이터(제작비, 매출액 등)를 콘텐츠가치평가센터와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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