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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프레시몰' 체급 줄이고 내실화 드라이브 전년대비 매출 60% 감소 불구 적자 개선, 그룹차원 신사업 축소 기조 맞물려

변세영 기자공개 2023-08-11 08:14:2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0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프레시몰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다. 일회성 프로모션이나 할인쿠폰 등으로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작업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2조95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94.5% 불어났다. 여기에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전개하는 GS프레시몰의 적자가 줄어든 게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부터 프레시몰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1분기 프레시몰 매출액은 179억원, 2분기에는 1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63.2%, 67.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외형이 작아졌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2억원, 1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48억원, 224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상반기로 보면 전년대비 370억원가량 적자를 축소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프레시몰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당초 GS리테일은 홈쇼핑과 합병하면서 2025년까지 디지털커머스 사업 규모를 5조8000억원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세우며 온라인 사업에 적극 투자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다. 2021년 12월 GS리테일은 경기도 김포에 300억원을 투자해 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는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새벽배송 대상 제품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만 한정했던 배송 지역을 경기 과천, 의왕, 안양, 수원, 용인 등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방권역 물류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충청도와 영남권 지역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기조가 바뀐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8월 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거점 매장 등을 활용한 퀵커머스(오늘배송)만 남겨두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손봤다. 올해도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배송 운영을 효율화해 적자를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GS리테일 그룹차원에서 온라인 등 신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기조와 맞물린다. 실제 올 3월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허연수 부회장은 더벨과 만나 "올해 온라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서 당분간 신사업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기존 사업에 주력하면서 신사업을 축소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프레시몰을 키우기 위해 마케팅 전략 등 비용을 투입하기보다는 기존에 이용 중인 충성고객을 유지 및 관리하는 형태로 내실화하면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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