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PE-유암코, 최소 1200억 메자닌 펀드 결성한다 '구조조정 투자 전문' 유암코·'딜소싱 강점' KB PE간 시너지 기대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04 08:24:34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PE사업본부(이하 KB PE)와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가 최소 12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다. 메자닌 투자를 단행하는 콘셉트로 이달 말까지 자금 조달을 완료한다는 목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 PE와 유암코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출자자(LP)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케펙스 투자 등으로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은 그만큼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부채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회사들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성공적인 증시 입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마수걸이 투자처도 이미 정해둔 상태다. 다음달 중 탑런토탈솔루션에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용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전문 기업으로 벤츠·BMW·폭스바겐·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30여년간 LG그룹 협력사로서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한 상태다. 최근 수주 역량이 강화돼 올해 2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합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암코는 기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인수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 전문 기업이다. 민간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 회사로 지난 2009년 시중은행 6곳이 공동출자하며 출범했고, 2015년부터는 기업구조조정 업무로 역할을 확대했다. 그간 수십개 기업의 사전·사후 구조조정을 도맡으며 경영 정상화 역량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케파 확장으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현 펀드 성격과 부합한다.
KB PE의 경우 짧은 업력에도 탄탄한 트랙레코드와 회수 실적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B PE는 지난 2020년 출범한 부서다. 그간 △박원 △일동제약 △하이그라운드 △일동홀딩스 등에 투자했다. 작년 엑시트를 완료한 일동제약 포트폴리오는 펀드 기준 내부수익률(IRR) 54.1%를 달성했다. 막강한 기업 네트워크와 딜소싱 역량을 토대로 올해만 유암코와 결성 중인 펀드를 포함해 총 2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목전에 뒀다.
이번 펀드로 기존 접점이 있었던 LP뿐 아니라 신규 LP도 여럿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둑한 출자액을 모집할 수 있었던 데는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유암코와 KB PE가 손을 맞잡으면서 높은 시너지 기대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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