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대신자산신탁, ROA '감소' NCR '상위권'리스크 관리 차원 책준형 토지신탁 축소 영향
이재빈 기자공개 2023-09-11 09:34:3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총자산수익률(ROA)은 감소했지만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간 주력했던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책준형 토지신탁) 규모를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매진한 덕분이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의 상반기 ROA는 6.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전분기 대비 6.1%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ROA 부진은 실적 악화에서 기인했다. 대신자산신탁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억원에서 60억원으로 33.08%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비용 증대다. 이 기간 영업비용이 89억원에서 171억원으로 92.78%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혀 없었던 대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가 55억원, 기업어음(CP) 평가손실도 13억원 발생했다. 판관비는 87억원에서 98억원으로 10억원 넘게 증가했다.
본업인 신탁보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신탁보수 수수료수익은 133억원에서 128억원으로 4.62% 감소했다. 담보신탁 수수료가 4억원, 토지신탁 수수료가 1억원 줄었다. 기타 수수료수익이 13억원에서 27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 게 그나마 신탁보수 감소 몫을 만회해줬다.
다만 자본적정성과 재무건전성을 의미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NCR은 1145%다. 전년 동기(1326%) 대비로는 181%포인트 감소했지만 14개 신탁사 중에서는 4위로 안정적 수준이었다. NCR이 1000%를 상회하는 신탁사는 신영부동산신탁(1524%)를 비롯해 △한국투자부동산신탁 1352% △우리자산신탁 1327% △교보자산신탁 1227% △대한토지신탁 1132% 등 6곳이다.
책준형 토지신탁의 불황으로 건전성 지표 관리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후발주자로 신탁시장에 합류한 대신자산신탁은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중위험·중수익'으로 통하는 책준형 토지신탁에 주력해온 상태였다.
대신자산신탁은 책준형 토지신탁에 대한 리스크가 올 들어 현실화될 위기에 처하자 수주 전략에 변화를 꾀했다. 부산, 안양 등 30여곳에서 책준형 토지신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신규 수주한 책준형 사업은 전무하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에는 부동산 시장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 수주 기준을 강화하면서 책준형 신규 사업장 수주가 없었다"며 "사전적으로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을 설정했지만 현재 회수되고 있다는 점에 미루어 NCR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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