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CLSA캐피탈, 하이브미디어코프에 400억 쏜다 CB·구주 혼합 구조, 우협 선정 후 프로젝트 펀드 결성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19 08:23:29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8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업체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미래에셋증권과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이하 CLS캐피탈)를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했다. 연내 실탄 장전을 완료하면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올 상반기부터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CLSA캐피탈을 투자자로 확보했다. 이미 이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과 CLSA캐피탈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구주 일부를 취득하기 위해 총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사는 완료한 상태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미디어 콘텐츠 확보에 관심이 많은 주요 전략적투자자(SI)와 기관투자자(LP)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한창이다. 연내 딜클로징이 목표다. 펀딩 결과에 따라 최종 투자 규모는 다소 커지거나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2014년 설립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제작사로 출발해 2019년부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첫 작품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바람바람바람’, ‘상류사회’,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선굵은 대작을 선보였다. 제작 중인 드라마는 윤태호 작가 원작인 ‘야후’, 김운경 작가의 ‘착한 사나이’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실버타운 히어로즈’도 기획·개발하는 단계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을 지적재산권(IP) 경쟁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질의 IP 소싱부터 대본 작성, 배우 캐스팅 등에 투자를 늘려 흥행 가능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대폭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보유한 IP만 70여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실탄만 채워지면 영화부터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콘텐츠 제작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러 흥행작들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경쟁력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투자 주체인 미래에셋증권은 PE팀에서 딜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PE는 2021년 이음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SK에코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데 이어 올 초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KT클라우드 투자유치에 도전장을 내는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미래에셋증권PE와 손을 맞잡은 CLSA캐피탈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2013년부터 국내에 진출해 해외 인프라 및 항공기 투자 펀드를 연이어 결성하는가 하면, P2P업체 피플펀드 등에도 투자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ABM AMRO, 맥쿼리캐피탈 등을 거친 김재민 대표가 2013년부터 한국법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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