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신한라이프, 고금리 악재에 3분기 성장세 멈췄다채권가치 하락·대체투자 손실 일부 반영…CSM은 안정적 성장 지속
김형석 기자공개 2023-10-31 08:16:3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0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실적 고공행진을 해온 신한라이프가 3분기에는 주춤했다. 금융손익(투자손익)이 급격히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변화로 보험손익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신 지급여력비율(킥스, K-ICS) 등 건전성 관리도 양호했다.신한금융그룹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7%, 전분기보다는 34.8% 급감한 수치다.
순이익 감소의 직접적 원인은 금융손익 감소다. 이 기간 신한라이프의 금융손익은 59억원으로 1년 전(340억원)보다 82.5% 급감했다.

금융손익에는 채권과 주식 등 유가증권과 대체투자 실적이 포함된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보유한 채권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투자자산 손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이 발표한 팩트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Gains on sale of securities) 손익은 3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442억원) 24% 감소했다. 유가증권 핵심 자산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의 평가손익은 5732억원에서 5225억원으로 감소했다. 외환거래 및 파생 상품 거래에 대한 손실은(FX/Derivatives transactions)은 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채권자산은 36조4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2억원 감소했다.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체투자부분에서도 일부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PF 부실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서 대거 손실이 발생하면서 일부가 손상처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한라이프의 지난 9월 말 기준 대체투자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634억원 감소한 7조534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과 대조적으로 보험손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3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급증했다. 3분기 APE 중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96.9%에 달했다. 이 기간 CMS(계약서비스마진)는 7조203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보험손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1906억원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비율은 214%를 기록해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크게 웃돌며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방동권 신한금융 CRO는 이날 IR에서 "해외대체투자 자산의 고정이하자산은 1600억원 수준으로 보험사가 가장 많은 자산을 갖고 있다"며 "보험 사에서는 두차레 걸쳐 부실자산 실사 다녀오는 등 향후 대체투자 관련 손실을 집중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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