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 자회사 '열해당' 매각 추진 매매 규모 175억, "유동성 신규 수혈"
김소라 기자공개 2023-10-31 17:31:1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가 현금 유동성 보충에 나선다.스튜디오산타는 자회사인 '열해당' 매각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75억원이다. 대여금 180억원에 대한 회수 조건도 포함됐다.

스튜디오산타는 올초부터 매니지먼트사업부를 비롯해 제작, 투자·배급 등 전반에 대한 사업 개편을 진행해왔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 환경 구축을 목표로 인재 영입, 부문별 구조 조정을 전개했다. 사업 전략을 새롭게 짜며 재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매니지먼트사업부문은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 연기력 있는 중견 배우의 영입 및 신인 유망주 발굴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제작부문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능력을 보유한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극장 배급 관련 영업도 진행 중이다.
투자·배급부문은 포괄적 개편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면서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IPTV와 OTT 등 플랫폼 시장과 함께 성장 중인 부가판권 시장에서 좋은 컨텐츠를 확보해 배급 및 유통하기 위한 역량을 제고했다.
8월엔 사업확장을 염두에 두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K콘텐츠 기업 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자사 콘텐츠 투자, 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스튜디오산타는 9월 유통사업부도 신설했다. 기존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외 양질의 제품을 수급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 채널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 고유 제품 및 판매 플랫폼 등을 구축해 우수 제품을 가성비 있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스튜디오산타 관계자는 “올해 경영 효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 조정과 함께 주요인력을 영입하고 사업 전략을 조정하며 전사업부문 개편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자회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는 물론 전략적인 사업 다각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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