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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Index/LG그룹]핵심 기업 차입 부담↑…엔솔도 순현금→순차입 전환[레버리지·커버리지 지표/차입금 지표]⑥차입금의존도·순차입금비율 대부분 증가

박기수 기자공개 2023-11-13 08:38:00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기반의 영업활동과 유·무형자산 처분과 매입의 투자활동, 차입과 상환, 배당 등 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 집단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 내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기업집단의 재무 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넘어 숫자를 기반으로 기업집단과 기업집단 간의 비교도 실시해봤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7일 15:14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레버리지·커버리지 지표]


⑥차입금 지표
총차입금은 총부채 가운데 이자발생부채(interest bearing debt)를 말한다. 주로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기타유동성장기부채 차감) 단기사채 장기사채로 이뤄지며, 영업활동 관련 매입채무나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은 제외한 개념이다. LG그룹의 차입 규모 변화를 총차입금, 그리고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차감한 순차입금의 증감 추이를 통해 살펴본다.



LG화학·전자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가 1년 전에 비해 차입금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도 작년 상반기 말에는 보유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상태였지만 1년 만에 순차입 상태로 전환했다.

◇LGD, 자산 중 약 절반이 차입금…전자·화학도 차입 부담 증가

7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LG CNS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헬로비전 △LG는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차입금의존도가 높아졌다. 차입금의존도는 자산총계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이자 1년 만에 가장 많이 높아진 곳은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차입금의존도는 46.8%로 전체 자산의 절반 가량이 차입금이다. 작년 상반기 말 36.7% 대비 1년 만에 10.1%포인트 상승했다.


LG CNS와 LG이노텍도 각각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차입금의존도가 8%포인트, 6.4%포인트 높아져 올해 상반기 말 24.5%, 29.2%를 기록했다.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도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차입금의존도가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말 23.9%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 말 대비 3.1%포인트 높아졌다. LG화학은 작년 상반기 말 23.7%에서 올해 상반기 말 26.5%로 높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올 상반기 말 차입금의존도로 작년 상반기 말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22.0%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한 곳은 △LG유플러스(-0.1%P) △HS애드(-0.7%P) △팜한농(-2.3%P) △LG생활건강(-2.6%P) 등이다.

◇IPO로 수조원 끌어모았던 엔솔도 1년 만에 '순차입' 전환

LG그룹 핵심 기업들은 자기자본 대비 순차입금 비중인 순차입금비율도 1년 전인 작년 상반기 말에 비해 대부분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말 순차입금비율로 143.5%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71.1% 대비 72.4%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총계 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이 맞물려 순차입금비율이 급등했다.


작년 초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수조원의 자본을 확충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올해 들어 순차입 상태로 전환했다.

작년 상반기 말 LG에너지솔루션의 순차입금비율은 -3.7%로 IPO 등으로 쌓인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았다. 다만 1년 동안 투자 등 현금 소요가 많아지면서 차입금이 현금보다 많아졌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순차입금비율은 19.3%이다. 1년 만에 약 23%포인트 증가해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순차입금비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기업이다.

LG화학과 LG이노텍도 각각 순차입금비율이 1년 전 대비 19.7%포인트, 12.7%포인트 증가해 31.2%, 43.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말 작년 상반기 말보다 6.4%포인트 높아진 2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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