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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렛 강화 SKT, 외부 DEX 유치 추진 앱토스 등 물망 다수 퍼블릭 가상자산 프로젝트와 논의, 도입 완료 시 투자자 등 확대 기대

이민우 기자공개 2023-11-21 12:43:4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T가 최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T월렛 내부에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자체 개발해 도입하기보다 다양한 외부 가상자산 프로젝트 DEX를 도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앱토스, 폴리곤 등의 DEX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T월렛은 현재 논의 중인 DEX 유치 외에도 최근 디앱(Dapp) 숫자와 생태계 확장에 열중 하고 있다. SKT 자사 서비스인 탑포트 등을 시작으로 오지스의 네이티브 스왑 등이 유치됐다. 이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통신 프로토콜인 XMTP를 활용한 탈중앙화 메시징 서비스인 ‘T월렛 챗’도 베타 운영 중이다.

◇외부 DEX 유치 모색, 앱토스·폴리곤 등 물망

SKT는 최근 자사 블록체인·웹3 지갑인 T월렛 내부에 추가 DEX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설계, 운영하는 것보다 외부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DEX를 유치하는 방향이다. 최근 T월렛 내부에 안착했던 포필러스, 크립토퀀트 같은 디앱 형태가 예상된다.

자체 DEX는 과거 연구개발(R&D) 시점에선 내부 과제 등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다만 SKT는 최종적으론 직접 DEX 프로토콜 개발하는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외부 DEX를 끌어오는 만큼, 1개 프로젝트나 디앱에만 협업을 국한하진 않을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외부에서 진행하는 덱스를 T월렛 안쪽에 임베디드(내장화)시켜 함께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이야기 진행 중인 곳은 앱토스나 폴리곤 등 많은 외부 퍼블릭 업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T월렛 내 챗 기능과 내부 디앱 목록

앞서 SKT는 지난 7일 앱토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양사와 함께 아톰릭스랩이 합류해 3자 관계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T월렛이 앱토스 생태계를 빠른 시일 내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폴리곤 역시 지난 8월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CEO에서 직접 방한해 SKT와 웹3 생태계 파트너십을 맺었다. SKT는 해당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T월렛 내 디앱으로도 내장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에서 폴리곤 기반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사용성 점진적 강화 T월렛, 탈중앙화 메시징 기능도 운영

현재 T월렛 내 디앱은 △탑포트 △브릿지 △네이티브 스왑 △크립토퀀트 △포필러스로 총 5개다. SKT가 외부 DEX 유치를 완료할 경우 6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특히 DEX 도입은 단순 디앱 숫자 확대만 아니라, T월렛 사용성을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DEX는 명칭 그대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이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업비트, 빗썸 같은 특정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나 플랫폼이 개입하는 중앙화 거래소(CEX)와 상반된다. 결국 론칭 시 NFT 외 직접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방법이 늘려주는 셈이다. 이 경우 T월렛의 가상자산 투자자, 이용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1월 파트너십을 맺은 앱토스와 SKT, 아톰릭스 랩

현재 T월렛 내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디앱으로는 네이티브 스왑이 존재한다. 네이티브 스왑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오지스에서 설계한 오르빗 체인, 스왑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이더리움과 폴리곤 간 스왑을 지원하고 있다.

SKT는 현재 T월렛 내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반 채팅 기능인 ‘T월렛 챗(Chat)’도 베타 운영 중이다. T월렛 챗은 중앙 집중식 서버를 사용하지 않는 XMTP 프로토콜을 활용한다. 덕분에 T월렛 챗(Chat)에서 다른 지갑 기반인 코인베이스 월렛 사용 유저와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용자 간 메시지 소통만 가능했던 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웹2 기반 소셜 앱과 큰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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