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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늘리는 칸서스운용, 여수 오피스텔 투자 '칸서스컨피던스마리나3호' 신규 설정, 750억 펀딩

윤기쁨 기자공개 2023-11-28 08:22:38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5:52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전라도 여수시 오피스텔 투자에 나선다. 올해 들어 대체투자 부문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빠르게 수탁고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고객층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약 750억원 규모 '칸서스컨피던스마리나일반사모3호'를 신규 설정했다. 폐쇄형·수익차등형으로 판매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최소투자금액은 5억원으로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펀드 만기는 2025년 10월로 약 2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수익자들은 분기마다 배당 이익을 분배받는다. 전라남도 여수시 천동 1887-1번지 부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550실(근린생활시설 포함) 중 미분양 264개 호실(오피스텔 198호실, 근린생활시설 66호실) 물건을 매입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부동산 매매를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로부터 총 760억원 대출을 실행한다. 구체적으로 SPC 웅천마리나가 발행하는 이익참가부사채를 1종 수익증권 395억원, 2종과 3종은 각각 100억원, 265억원에 인수한다. 금리 수준은 약 7% 내외로 알려져 있다. 건물 공매 유찰 후 수의 계약을 통해 분양가 대비 평균 45.3%(△오피스텔 25% △근린생활시설 55.8%) 할인된 가격에 계약을 맺는 식이다.

매입하는 여수 오피스텔의 경우 지리적으로도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여수 웅천 택지개발 사업지로 풍부한 배후세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청·공공기관이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공원·마리나항만 등 쾌적한 생활 환경도 제공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다.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은 하반기 들어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확장하며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월초 기준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5조4364억원으로 이중 대체투자 자산은 2조9644억원(부동산 8402억원, 특별자산 2조7320억원)으로 전체에서 66%를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만 인천 브룩필드 물류센터(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물류1호)와 힐스테이트 DMC역 주거복합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2호) 등의 부동산 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이외에도 '칸서스복합단지PF', '칸서스수원브이원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 '칸서스브릿지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칸서스PS디벨롭먼트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시그니처개발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 DISCOVERY NPL', '칸서스대치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미래에셋하우징일반사모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칸서스으쓱ESG알파공모주', '칸서스튼튼단기채' 등 공모주·단기채·목표달성형 공모펀드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적극적인 체질개선에 힘입어 2020년까지 당기순손실 54억원이었던 실적은 이듬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2004년 출범한 칸서스운용은 2019년 부동산 개발회사 HMG디앤씨(지분 79.3%)가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NH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 출신인 김연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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