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사·전략 통합, 안병철 부사장 역할 확대 전략부문 산하 '전략총괄' 신설…외부 인재 확보 발맞춘 조직개편
임한솔 기자공개 2024-01-08 08:11:0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은 회사의 미래 방향을 잡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방산과 항공우주 등 주력사업을 이끌어가는 사업부문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중요성은 사업부문 못지않은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전략부문 대표로 일하고 있을 정도다.그런 전략부문이 '핀셋'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산하에 나뉘어 있던 전략과 인사 기능을 통합해 함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설 조직은 기존 전략부문 전략실장이었던 안병철 부사장이 담당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전략부문 아래 '전략총괄'을 신설했다. 전략부문을 구성하는 전략실, 인사전략실, 재무실, 커뮤니케이션실 가운데 전략실과 인사전략실을 전략총괄이 거느리는 형태다. 이와 함께 안 부사장의 직위도 실장에서 총괄로 바뀌었다.
이번 개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부문,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 3사의 합병으로 회사 덩치가 커지면서 각종 사업영역에서 외부 인재 영입이 잦아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사를 함께 묶어 볼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김광섭 전기추진체계사업부 배터리셀TF장 팀장(삼성SDI), 김진기 전략총괄 혁신TFT장 팀장(세이프텍리서치), 류광수 전략총괄 전략실 전략2팀 담당(KAI), 신철원 전략총괄 전략실 전략3팀 담당(경남에너지), 최주태 미래항공연구소 담당(현대제철) 등 여러 외부 출신 인재가 임원에 올랐다. 한화오션으로 출범한 옛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상당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인재 수혈은 향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방산 규모를 키워가는 가운데 우주 발사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연료전지, 전투기 엔진 국산화 등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분야를 공략하고 있는 만큼 적합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총괄 신설은 안 부사장의 역할이 기존보다 확대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안 부사장은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2실장을 거쳐 2022년 말부터 전략실장을 지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사까지 살펴보게 됐다.
안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 3개 회사의 등기임원 역할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김동관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일하는 중이다. 또 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에서는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 전반을 지휘하는 김 부회장을 보좌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사업 현황을 챙기는 모습이다. 한화시스템은 AAM, 위성인터넷, 블록체인 등에 투자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위성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는 한화그룹 우주 진출 전략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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