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작년 1500억 회수' LB인베, 올해 2000억 실탄 쏜다'스튜디오미르·마음AI' 엑시트 성과 눈길, 펀딩은 3000억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4-01-15 08:24:0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입성에 성공하며 바쁜 한해를 보냈다. 이 영향으로 펀딩과 투자 부문에서 예년 대비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다만 회수 부문에서 14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이며 벤처캐피탈(VC)업계 '명가' 저력을 입증했다.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VC와 PE를 합해 총 1462억원을 회수하면서 리그테이블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74억원을 회수해 29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크게 순위가 올랐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20개(VC 19곳, PE 1곳) 포트폴리오를 회수했다. 대표적인 회수 기업은 스튜디오미르(애니메이션 제작), 와이랩(웹툰스튜디오), PPB스튜디오스(콘택트렌즈), 툴젠(유전자 가위), 리브스메드(의료기기), 마음AI(웹 AI) 등이다.
이중 스튜디오미르는 LB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50억원을 투자한 기업이다. 2011년 미국 소니픽쳐스와의 단편 애니메이션 기획·계약 체결로 두각을 나타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지분 절반을 매도해 2배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또 마음AI도 80억원을 회수해 멀티플 2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투자로는 749억원을 베팅했다. 리그테이블(VC+PE) 순위는 24위로 2022년 투자액 2024억원, 순위 7위 대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표 투자 기업은 코넥, 지바이크, 클로버게임즈, 마운드미디어, 케어링, 에이엘에스, 이큐브랩, 핏펫 등이다.
2023년 새로 결성한 펀드는 없었다. 다만 2022년 결성한 '엘비혁신성장펀드Ⅱ'를 575억원 증액하면서 리그테이블(VC+PE) 순위 25위를 기록했다. 2022년 회사의 펀딩 부문 순위는 12위(2611억원)였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1조2430억원(25위)이다. 남아있는 드라이파우더는 2491억원(18위)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면서 마련한 실탄을 활용해 총 펀딩액의 최소 10% 자금을 GP커밋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GP커밋 비율 확대는 회사가 상장 당시 약속했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투자 부문에서도 2000억원 이상을 베팅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여러번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다 후기 라운드까지 보폭을 넓혀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에도 크게 포트폴리오를 늘릴 계획은 없다"며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되, 성장 단계의 기업들에게 200억~300억원까지 투자액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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