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인터베스트, 4년 연속 1000억 펀딩…AUM 1.5조 달성상반기 추가 펀드 결성 예정…딥테크 투자 속도, '큐로셀·에이피알' 회수 성과 기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4-01-12 08:11:3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4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AUM(운용자산) 1조5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회사는 올해에도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펀딩을 진행해 외형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1190억원의 펀딩을 진행해 VC와 PE를 합한 펀드레이징 부문 순위 15위를 차지했다. 펀딩은 VC 부문에서만 이뤄졌다.

인터베스트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펀딩을 진행했다. 먼저 2020년 VC와 PE를 합해 2884억원(9위)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이어 2021년 1317억원(21위), 2022년 3552억원(5위)을 모았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는 '인터베스트넥스트G펀드(550억원)'와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320억원)' 등 두개다. 추가로 2022년에 결성한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을 2802억원에서 3122억원으로 320억원 증액했다.
펀드에 출자한 LP(출자자) 면면도 다양하다. 모태펀드와 노란우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이 출자자로 합류했다. 회사는 2022년에도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우정사업본부 등에서 출자를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고무적인 부분은 올해에도 이미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성장금융의 출자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일함캐피탈(Ilham Capital)'과 공동운용사(Co-GP)를 이뤄 상반기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터베스트는 투자와 회수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투자 부문에서 총 1086억원(VC 684억원, PE 402억원)을 베팅했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2022년 13위(1568억원)에서 12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회수는 VC와 PE를 합해 총 993억원을 기록해 리그케이블 순위 18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벤처 펀드를 통한 회수만 진행됐다. 2022년에는 190억원을 회수해 34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14개 포트폴리오의 엑시트를 통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인터베스트의 AUM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1조 클럽 가입한 후 2년만의 성과다. VC와 PE를 합한 AUM 리그테이블 순위는 10위로 명실상부한 대형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인터베스트의 드라이파우더는 4828억원으로 넉넉한 곳간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대규모 펀딩에 성공한 덕분이다. 회사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올해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난해 상장한 큐로셀의 엑시트와, 올해 상장 예정인 에이피알, 이노스페이스 등 포트폴리오의 회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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