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4시09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에이펙스자산운용이 운용자산(AUM)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말 최대주주를 교체, 하우스 재정비를 마치며 펀딩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채권형 펀드를 신규 설정해 전체 AUM의 절반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펙스자산운용은 최근 'APEX 베스트리딩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를 설정했다. 추가 자금납입과 중도환매가 가능한 추가형,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NH투자증권이 수탁사를 맡았다.
APEX 베스트리딩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는 일반 채권형 펀드로 앞서 설정된 'APEX 스타트리딩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와 전략상 큰 차이는 없다. 스타트리딩 펀드가 사모사채를 담는 반면 베스트리딩 펀드는 국공채 위주로 담기로 해 투자처의 차이는 있다.

다만 최근 펀딩 가문 속에서 200억원 가량의 뭉칫돈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설정된 채권형 펀드(1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에이펙스운용이 올해 AUM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모집에 유리한 채권형 펀드를 우선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보다 채권형 펀드가 설정에 필요한 시간이 적게 드는 경향이 있어 AUM 확대에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여전히 금리 상황이 높아 채권 투자 수요가 높은 점도 자금 모집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2022년 설립된 신생하우스로 가치투자 매니저인 최웅필 대표가 하우스를 설립하며 가치투자 하우스를 표방했다. 다만 운용업계의 펀딩 가뭄 시기와 겹치며 AUM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하우스 설립 첫 해 펀드 설정잔액은 76억원에 그쳤고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도 34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펀드가 200억원 규모로 설정되며 전체 AUM의 절반 이상을 단숨에 끌어올린 셈이다. 연말 환매된 자금 등을 고려하면 현재 하우스 AUM은 461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올해 AUM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판매사들이 운용사 선정에 전체 AUM 규모를 일정 수준 이상 요구하고 있어 AUM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최대주주를 변경하며 AUM 확대를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웅필 대표가 지분 38%를 부동산 PF 전문가인 정상익씨에게 넘기면서다. 한 가지 유형의 자산만으로 AUM을 키우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대체운용부분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우선적으로는 IPO펀드들의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열기가 올해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연말 상장한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상장 당일 수익률 최대치까지 오르며 IPO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는 조 단위 대어급들도 대기 중이어서 IPO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신규 펀드 설정보다는 기존 비히클을 활용해 수익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IPO펀드 관련 라인업은 이미 갖춰둔 상황이다. 개방형 및 추가형으로 설계돼 수익자 모집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APEX 하이일드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APEX Post IPO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APEX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등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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