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해운대 한진CY 개발사업 본PF '자신감' 오는 2분기 1조 규모 추진, 브릿지론 일부 만기 1개월 연장
이재빈 기자공개 2024-01-23 07:49:4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주요 사업지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구 한진 컨테이너야적장(CY) 부지 개발사업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분기 본 PF 전환을 앞두고 일부 대출 만기를 1개월 연장하는 등 전략적으로 만기를 설정했다. 본 PF 조달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한진CY 부지 개발을 추진하는 백송홀딩스는 최근 브릿지론 대출 일부의 만기를 1개월 연장하기로 대주단과 합의했다. 만기가 연장된 대출은 특수목적법인(SPC) 오션베스트빌로부터 제공받은 900억원이다. 대출을 연장하면서 새로 체결된 약정 상 상환 순위는 트렌치2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해운대구 재송동 856-1번지 일원 4만6464㎡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 63만8523㎡,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아파트 6개동 및 2076가구, 업무시설 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만기 1개월 연장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SPC의 차환 발행 주기는 통상 3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실제로 SPC는 지난해 3월과 6월, 9월에는 3개월 만기로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4일을 시작으로 2회 연속 1개월 연장을 선택했다.
오션베스트빌은 2017년부터 시행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SPC다. 2017년 8월 체결된 대출약정서에 따라 395억원의 대출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최초 약정 당시 대리금융기관은 교보증권이었으나 현재는 에프엘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롯데건설이 대출원리금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를 통해 신용을 보강하고 있다.
다만 롯데건설은 본 PF 전환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획득하는 등 사업 착공이 목전에 왔기 때문에 만기를 길게 설정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는 2분기 중으로 본PF를 조달해 착공에 나설 계획"이라며 "예정된 본PF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실행된 대출금은 총 4510억원이다. 하나은행 해운대동지점 등 31개 금융기관이 1순위로 1320억원을 제공했다. 오는 3월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리파이낸싱이 필요한 상황이다.
2순위는 총 1500억원으로 메리츠증권 주관 SPC인 피아민트제일차 750억원, 메리츠화재보험 7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만기는 오는 12월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3순위는 신용공여를 통해 1690억원을 조달한 롯데건설이다. 이 가운데 900억원은 오션베스트빌이 조달했다.
시행을 맡은 디벨로퍼는 본PF 전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이미 오는 3월 만기가 도래하는 1순위 대출의 신규 대주도 섭외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순위 대출 만기 도래에 맞춰 새로운 대주단이 1500억원을 제공하기로 이미 약정을 체결한 상황"이라며 "브릿지 대출 대부분을 연내에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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