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켄코아에어로 투자금 1300억 조달 구조는 블라인드 외에 코인베펀드로 절반 모집, '항공업 성장 기대감' LP 출자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4-01-24 08:08:5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1300억원 규모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투자금 절반을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공동투자)펀드로 조달한다. 고금리 등으로 펀딩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최근 성장세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LP)를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특수목적법인(SPC) 케플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발행하는 1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CB는 만기가 발행일 이후 30년으로 정해진 영구채로 표면 금리는 3%로 정해졌다.

기존 오너인 이민규 대표는 보유 지분 27.75% 전량을 현물 출자해 동일한 지분율의 케플러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케플러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대표와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양측은 2019년 진행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거치며 신뢰관계가 공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 1300억원 중 650억원을 현재 조성 중인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를 활용해 조달하기로 했다. 나머지 절반은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신규 조성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페트라9호 규모를 고려하면 펀딩 리스크를 감수하고 코인베스트먼트펀드를 신규 조성할 필요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2조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페트라9호는 지난해 53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1차 클로징 기준으로도 펀드설정액의 25%인 1300억원 규모의 단일 투자는 가능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이러한 자금조달 구조를 짠 이유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세가 꼽힌다. 고금리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LP들을 설득해 신규 펀드 조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만큼 기업의 성장성을 확신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실적이 성장했다. 2019년 39억원 수준이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12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은 설비투자(CAPEX) 이후 성장세가 가파른 분야”라며 “옥석가리기가 어느 정도 이뤄진 시장 상황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이뤄지는 이번 투자에 대해 LP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진행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프리IPO 투자를 통해 우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페트라7호'를 활용해 이뤄진 175억원 규모의 투자는 원금 대비 2.2배 수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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