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만풍 신임 전무, 카뱅 법률 자문 이력 눈길 최우형호 첫 외부인사…하나은행·DGB금융그룹 등 금융사 자문 다수
김영은 기자공개 2024-02-01 12:44:3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우형 체제에 돌입한 케이뱅크가 준법감시인에 전만풍 전무를 선임했다. 전 전무는 카카오뱅크의 은행업 인가 당시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인터넷은행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 외에도 하나은행, DGB금융그룹 등 금융사의 굵직한 이슈 등에 관여해왔다.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부통제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준법감시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내 IPO 달성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그 외에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내부통제 부문을 강화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은행업 인가 포함 금융사 자문 경력 다수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만풍 전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을 준법감시실장(전무)에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1월 17일까지다. 기존에 준법감시 담당 권영종 전무는 임기가 올해 12월 말일까지 남아있었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전 전무는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입된 외부 인사다. 최우형 체제 돌입 후 케이뱅크는 그간 임원진들을 일부 교체했으나 모두 내부 인사로 인원을 꾸렸다. 채병서 감사실장(전무), 차대산 테크실장(상무)이 재선임됐고 강병주 퍼스널 본부장(전무) 양영태 리스크매니지먼트실장(상무)이 내부 이동했다. 신규 선임된 김재성 디벨롭먼트실장(상무) 또한 내부 승진했다.
전 전무는 카카오뱅크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인터넷은행과 관련해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전문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획득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맡았다. 당시 전 전무는 출자구조, 인가 요건, 사업계획 및 금융감독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업무,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국회 입법컨설팅 등에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전 전무는 카카오뱅크의 인가에 대한 자문 과정에서 케이뱅크의 사례를 심도 있게 들여다봤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에 앞서 은행업 설립 인가를 받은 유일한 인터넷전문은행이었다. 전 전무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내부통제 및 법률 자문 등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밖에도 전 전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합병,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금융사 인수합병과 지배구조 관련 자문 경력을 쌓았다. 그 외에도 핀테크 사업 구축 자문,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등 디지털 업무 관련해서도 경험이 풍부하다.
전 전무는 연세대학교 법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조사연구국, 은행감독국, 자본시장조사1국, 일반은행검사국을 거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에서 준법감시 업무, 총괄조정부 업무를 맡았다. 이후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전문위원을 지냈다.
◇은행권 내부통제 리스크 고조에 준법감시 강화
전 전무는 케이뱅크의 준법감시인으로서 회사의 내부통제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이사회, 경영진 및 유관부서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내부에서 생기는 부당행위를 감시하고 이사회 및 각종 위원회와 금감원에 중요사항을 보고하는 권한을 가진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부통제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어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IPO 성공까지 대내외적으로 별다른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준법감시 부문에 더욱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PO와 관련해 중책을 맡게될 CSO와 CFO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CFO는 IPO 달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할 과제가 주어진다. CSO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IPO 전반을 총괄한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IPO에 재도전하며 경영기획본부 내에 지난해 초 해산되었던 IPO 추진팀을 다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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