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섹터전문가 체제 도입 전문성 '강화' 데이터센터·물류센터 외부 전문가 채용, 책임운용 일환
윤기쁨 기자공개 2024-02-06 11:04:5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섹터전문가 체제를 도입한다. 부동산 자산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최근 섹터전문가 체제를 도입하고 인력 충원에 나섰다. 섹터전문가는 부동산 자산과 관련된 △건물 구축 및 운영 지원 △사업 제안 △협상 업무 △사업 기획 발굴 및 딜 파이프라인 관리 △글로벌 사업자 거래 대응 방안 수립 △고객 발굴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2/01/20240201151102400.png)
섹터전문가 체제는 업계에서 처음 도입하는 시도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종전까지 투자 구조와 네트워크에 집중해왔다면 지역 조사 단계부터 기획, 설립, 개발 운영까지 총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뽑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동산 자산운용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여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복안으로도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한 분야와 자산의 전문가들을 통해 안전하고도 정확한 투자를 하려는 것이 회사 방향성”이라며 “단순히 한 팀에 소속돼 있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신규 사업 등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세부적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람코자산운용은 전문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 초에도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부문 3본부를 신설,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의지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인바운드 투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종전 해외투자운용 2본부에서 캐피털마켓실로 조직을 재편했다.
실제 지난해 신규 설정한 해외 부동산 펀드 총 5건으로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비교적 큰 규모지만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부동산 펀드 부실로 논란을 겪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전문성과 안정성에 방점을 둔 결과로 보인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 운용자산 규모는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현재 AUM(순자산 총액 기준)은 6조433억원으로 전년(5조5187억원)보다 9.50% 증가했다. 이중 국내 3조3651억원, 해외 2조678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5조1040억원 △2021년 4조1151억원 △2020년 3조8110억원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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