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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공동대표 세운 머스트잇, '큐레이션·3PL' 가속 페달김홍균 신임대표 선임, 초격차 플랫폼 '투휠스 전략' 강조

이영아 기자공개 2024-02-05 08:16:0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잇이 조용민·김홍균 공동대표(사진)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 큐레이션과 3자물류(3PL) 등 신사업 확장을 중요한 과제로 내세운 만큼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 이후 창업자인 조용민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1일 머스트잇은 김홍균 최고제품책임자(CPO)를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신임대표는 2023년 6월 머스트잇에 입사한 뒤 프로덕트 본부를 총괄하며 머스트잇 플랫폼 고도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고객 중심의 프로덕트 환경을 구축해 왔다.

창업자 조 대표는 '비즈니스', 김 대표는 '서비스'로 영역을 나눠 공동경영을 이어간다. 조 대표는 경영총괄과 함께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머스트잇이 올해 주력하고자 하는 신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머스트잇은 올해 '초격차 플랫폼' 만들기를 목표로 세웠다. 검색·탐색·발견 등 상품 큐레이션(추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풀필먼트 강화를 통해 배송 경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셀러(판매자) 대상 3PL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플랫폼 개발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가 이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013년 여행플랫폼 '야놀자' 전략기획실에서 앱 고도화를 주도했다. 이후 2014 년 여기어때컴퍼니로 이직해 전략총괄 사업관리팀장, 제품총괄 서비스기획실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여기어때 재직 당시 숙박을 넘어 여행 및 여가 사업으로의 확장을 리드하며 후발주자에서 출발한 여기어때가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19년 여기어때 멤버들과 회사를 나와 창업에 도전했다. 2022년 뷰티·피트니스 예약 플랫폼 '라이픽'을 선보였다.

라이픽은 출시 2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중 조 대표를 만나 2023년 머스트잇 합류를 결정했다. CPO로서 프로덕트 본부 신설과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주도하며 머스트잇 플랫폼의 고도화에 주력했다.

머스트잇은 올해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았다. 1년간 고객 경험에 있어 모방 불가능한 경쟁력 구축을 통해 초격차를 만들어 온라인 명품 시장에 독보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의 투휠스(Two Wheels) 전략을 세웠다.

김 대표 지휘로 프로덕트 고도화가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3PL 등 외부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전략적투자자(SI) CJ와 손잡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 머스트잇은 CJ온스타일을 첫 파트너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CJ대한통운과는 물류 인프라 공유 및 활용에 대한 논의를 거쳐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또 상품 검색·탐색 등 고객 쇼핑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강조되는 것이 큐레이션(추천) 고도화다. 앱을 둘러보다가 '나조차도 인지하지 못했지만, 꼭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 추천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신임대표는 "C레벨과의 보다 높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회사의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물론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자사의 비전인 '스마트 럭셔리'를 위한 혁신에 몰입할 수 있는 체제를 정립하고 가속해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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