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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콘텐츠' 유니언플레이스, 디벨로퍼레이터 정조준 1일 콘퍼런스 개최, 복합공간 '오퍼레이터' 기반 비전 제시…2028년 IPO 도전 목표

신상윤 기자공개 2024-02-02 07:55:5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간 콘텐츠 전문기업 유니언플레이스가 부동산 개발과 테크의 미래를 전망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중소형 부동산 개발과 운영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디벨로퍼레이터(디벨로퍼+오퍼레이터)'를 꿈꾸는 유니언플레이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구조도 공개됐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 기업공개(IPO) 도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1일 서울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선유호텔에서 '복합공간 오퍼레이터가 그리는 부동산 개발과 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 테크(Technology)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운영 세션 발표자로 나선 박지빈 유니언플레이스 CSO는 디벨로퍼레이터 '유니언의 혁신과 도약'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CSO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시장의 문제는 자산 소유자와 자본 투자자 등 주체들이 '분양'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본다"며 "안정적 임대 수익을 제공하고 높은 자산 가치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벨로퍼레이터'라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유니언플레이스는 이듬해 수도권 역세권 부동산 자산을 개발하고 직접 운영하는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복합공간을 개발해 호텔과 F&B, 코워킹 및 코리빙, 웰니스 등의 리테일 운영까지 시너지를 낸다. 특히 선유도 유니언호텔은 유니언플레이스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 개발과 F&B, 코워킹 및 웰니스가 복합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박 CSO는 "유니언플레이스는 복합공간 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는 '콜렉티브 웰니스(Collective Wellness)' 디벨로퍼레이터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선 중소형 건물에 복합 콘텐츠 도입을 통해 스케일업을 해나간 뒤 2026년 이후에는 대형 콘텐츠 콤플렉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2028년에는 IPO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 세션 발표자로 나선 이덕영 유니언플레이스 DX리드는 '유니언 테크놀로지가 가져올 공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과 자산시장을 연결하는 딜소싱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복합공간을 운영하는 오퍼레이터 기업에 기술을 도입해 공간 운영 등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세션은 외부 연사가 맡았다. 일본 디벨로퍼인 모리빌딩도시기획의 한국지사장 출신인 강민이 민트도시기획 대표는 '개발과 운영이 시너지를 이루는 일본의 복합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 대표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자부다이힐즈 등은 공간에 대한 고민이 깊게 반영돼 명소로 자리잡은 사례"라며 "한국에서도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풍요로움과 행복을 찾게 되면서 운영 노하우가 개발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1일 서울 더 스테이트 선유호텔에서 열린 유니언플레이스 DOT 콘퍼런스에서 이장호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벨

이날 행사는 유니언플레이스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유니언호텔 투어도 진행됐다. 서울 선유도 유니언호텔은 유니언플레이스가 기획부터 설계, 운영까지 도맡은 곳이다. 숙박 점유율이 평균 90%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웰니스 클럽 및 직영 F&B 등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는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이 도시 및 인구 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변화 줄기가 유입되는 시점"이라며 "유니언플레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 기업으로 부동산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과 밸류체인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찾아 협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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