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인벤테라 코스닥 입성 '도전장'…'바이오붐' 노린다주관사단 NH·유진 확정…기술특례, 2025년 입성 계획
윤진현 기자공개 2024-02-13 14:41:1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0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인벤테라(옛 인벤테라제약)가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오는 2025년 말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 다시금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벤테라 역시 도전장을 냈다.최근 주관사단 선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2022년 진행된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만큼 상장을 무사히 완주할 경우 부가 수익 역시 기대된다.
◇주관사단 확정 통보…공모 채비 '속도전'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벤테라가 최근 코스닥 증시 입성을 위한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각 하우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공모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인벤테라의 경우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인 만큼 업계의 관심 역시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벤테라는 2018년 11월 설립된 MRI 영상진단 조영제 신약 개발 기업이다. 기존 MRI 영상진단 조영제의 독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생체친화적 조영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신약과 비교해 임상 소요기간, 데이터 분석 난이도 측면에서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인벤테라의 조영제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곳의 정부기관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관절질환에 특화된 NEMO-103의 임상2b상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인벤테라는 이미 2023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EMO-103주의 임상 2b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MRI 관절조영술이 필요한 어깨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4년 모든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영제 신약 '기술력' 입증받아 시리즈 투자 '성공적'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은 많지 않단 점도 특징이다. 국내에선 동국생명과학, 아큐젠, CMS 등이 기성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인 빅파마 중에서는 GE, 바이엘, 브라코, 게르베 4군데 회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이미 시리즈B투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인벤테라는 2018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시리즈A, 2022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이렇게 유치한 투자금액만 무려 151억원이다.
마지막 투자였던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다올인베스트먼트, 라이트팜텍, 메디톡스벤처투자, 한국휴텍스제약이 모두 후속투자했다. 더불어 IMM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유진투자증권이 신규투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초기 투자에 참여한 만큼 추후 상장이 마무리되면 상장 수수료 외에도 부가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8일 총 19억1100만원을 출자해 인벤테라의 주식 9192주를 취득했다.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순익 실현은 아직이다. 2022년말 기준 26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기술특례 상장을 비롯한 특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술성 평가를 비롯한 채비가 필요한 만큼 추후 공모 전략 수립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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