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대응' 노랑풍선, 500억 펀딩 나선다 여행 수요 회복 진입에 실적 반등, VCM 등 FI들 투자 제안
김예린 기자공개 2024-02-23 08:01:0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온라인 직판(직접판매) 여행사인 노랑풍선이 500억원 안팎 규모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CM(Versatile Capital Management)을 비롯해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를 제안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올라오는 시기를 기회 삼아 매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최근 4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VCM이 이를 인수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으로 지난해부터 출자자(LP) 모집에 돌입했다. VCM 외에도 복수 FI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다는 것이 노랑풍선 측 입장이다.
해당 규모의 CB는 경영권이 넘어갈 만한 물량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대주주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여서 투자 유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랑풍선 최대주주는 고재경 회장으로 지분 12.64%를 들고 있다. 고 회장을 비롯해 임원과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까지 포함한 지분율은 총 38.29%다.
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종합여행업(여행알선)과 항공권 및 선표 발권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2019년 1월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21일 기준 시총은 1169억원이다.
펀딩 목적은 영업력을 확대하게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실적이 회복 시기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시기 수준의 여행 수요는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조만간 코로나19 직전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FI로부터 투자 제안도 들어오면서 항공권 호텔 객실 등을 선 매입하는 차원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노랑풍선의 재무제표 수치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986억원으로 2022년 220억원 대비 348.1% 늘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09억원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객자수 회복 영향으로 매출액이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VCM은 지강석 전 마스턴파트너스 대표가 설립한 하우스다. 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대형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Walton Street Capital)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메리츠증권 글로벌 PI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업 회복에 따라 여러 사업이나 투자에 대해 제안이 들어왔고, 검토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질적으로 이 건에 대해 진척된 건 전혀 없다. 투자 규모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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