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리서치 역량 강화…외부서 전문가 영입 조직 개편·보강…비우호적 업황 선제대응 목적
조영진 기자공개 2024-03-11 08:20:2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리서치 역량 고도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상향 개편 및 보강했다. 이 과정에서 총괄조직으로 신설된 전략리서치실에는 김열매 신임 리서치실장(사진)이 외부에서 합류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신설한 전략리서치실의 책임자로 김열매 전 NH투자증권 연구원을 신규 영입했다. 김열매 신임 전략리서치실장은 투자펀딩실, 리츠지원실 등에 흩어져 있던 리서치 조직을 한 데 모아 총괄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전문 연구원으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고려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김 실장은 2003년 삼성물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고 하이투자증권,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재직 당시 건설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3/06/20240306131311600.jpg)
2018년 상업용 오피스 투자열풍, 2020년 코로나19발 물류센터 증축, 최근 재부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등 산업 및 투자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김 실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사이클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다음 사이클에 어떤 자산이 주목받을지를 선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코람코자산운용의 조치 또한 내부의 부동산 전문 인력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인물을 수장으로 앉히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조사분석실이라는 이름으로 리서치 역량을 키워온 코람코자산운용은 2024년 들어 리서치조직의 상향 개편 및 보강을 단행한 상황이다. 투자펀딩실과 리츠지원실 등에 흩어져 있던 기존 리서치 조직을 전략리서치실에 한 데 모았다. 또 최근에는 캐피탈마케팅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비우호적인 부동산업황이 계속되자 대형 부동산 운용사들은 향후 있을 투자기회를 모색하며 리서치역량 고도화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유명한 실장과 지효진 이사가 시장 리서치를 책임지고 있다.
유 실장은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및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겸임교수인 부동산 전문가 중 하나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팀, 이지스자산운용 자산운용팀 등을 거쳐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지 이사 또한 삼성생명 융자사업부, 삼성SRA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역량을 쌓아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전략실은 2021년 12월 합류한 최자령 실장이 이끌고 있다. 최 실장은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기업과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사업전략, 부동산 포트폴리오 등을 컨설팅하며 서울 파트너를 역임한 바 있다. 당초 4명이던 기존 리서치센터는 최 실장의 합류 이후 투자전략실로 승격되며 구성원도 6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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