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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이석희 SK온 대표 "LFP 배터리 개발 완료…2026년 양산"북미 시장에서 가능성 엿봐…신규 수주도 협상 중

박완준 기자공개 2024-03-06 17:03:1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희 SK온 대표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개발을 완료해 북미 시장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와는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LFP 배터리 사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개발이 완료돼 2026년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 시장 상황과 해외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장이 일정 부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이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발을 넓히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블록화 현상이 빨라져 북미 지역 등의 시장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지만, 제조 원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석희 SK온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SK온과 포드자동차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 SK'의 올해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1월에 블루오벌SK를 둘러보고 왔다. 예정된 대로 켄터키 공장을 건설 중이며, 가동의 경우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를 묻는 질문에는 "고객사와 규모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른 시간에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흑자전환 목표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보였다. 그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시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으로 입사해 D램개발사업부문장(부사장), 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1년 9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12월 SK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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