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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FI '러브콜' 심텍, 1200억 조달 완료 캐파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세 주목,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4-03-08 18:08:1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용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사인 심텍이 1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시기에 진입한 데다 캐파 증설로 매출 규모 확대가 기대되면서 복수 투자자들이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최근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2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3만276원이다. 만기 5년, 만기보장수익률(YTM) 연 1%다. 이와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CB와 BW를 인수하겠다는 투자자들이 확정됐다.

CB와 BW 전환 시 투자자들이 각각 보유하게 될 지분율은 총 7%다. 다만 지분 희석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심텍의 최대주주인 심텍홀딩스가 콜옵션 33%를 행사 가능하도록 조건을 덧붙였다.

이번 펀딩 완료는 투자 유치에 돌입한지 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심텍은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1200억원 조달에 돌입했다. 심텍과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는 많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회복기에 진입하면서 필수 부품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 것이란 기대감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보인 분위기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심텍의 설비 투자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텍은 올해 청주 공장 내 고부가가치 사업인 시스템 반도체 직접회로(IC)향 제품 생산 설비 증설에 돌입해 점차 진행함으로써 내년까지 케펙스를 완료하기로 했다. 심텍의 주력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에 쓰이는 PCB 생산이지만, 최근 시스템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시스템 IC향에서 발생하는 연간 매출은 최대 25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스템 IC향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은 약 1500억원이다. 올해는 1000억원 더 늘어나고, 내년에는 케파 확대 작업이 끝나면서 매출이 더 증가할 예정이어서 최대 2500억원을 달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1987년 설립된 심텍은 40여년간 반도체 PCB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해온 코스닥 상장사다. PCB는 전자기기의 부품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고정·연결하기 위해 배선을 패턴화한 기판을 말한다. 2000년대 PC, 통신, 모바일 등 IT 시장이 폭발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심텍도 성장 가도에 올라타면서 반도체·모바일용 PCB 글로벌 시장에서 1위에 등극했다.

심텍의 순이익은 2021년 1183억원에서 2022년 2461억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 4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2021년 1조3658억원에서 2022년 1조697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3분기 7449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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