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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성과 보수]포스코홀딩스, 변하지 않는 성과금 2위 자리전중선 전 경영전략팀장·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최정우 회장 다음으로 상여 많아

김형락 기자공개 2024-03-28 08:09:0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9일 16:1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임원의 위상은 성과금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과 전임자인 전중선 전 경영전략팀장(사장)은 모두 최정우 전 회장 다음으로 상여 수령 규모가 컸다.

포스코홀딩스는 성과금을 연 2회 나눠서 지급한다. 1분기에는 전년도 경영 성과를 평가해 성과금을 지급한다. 3분기에는 당해년도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금을 일부만 지급한다. 지난해에도 1분기에는 2022년 경영 성과 평가, 3분기에는 그해 연결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금을 줬다.

정기섭 사장이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에서 수령한 보수총액은 8억900만원이다. 각각 △급여 4억5100만원 △상여 3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원이다. 지난해 1~3월 미등기임원 재직 시 받은 보수는 제외한 금액이다.


정 사장이 받은 상여에는 지난해 3분기 지급한 성과금만 들어가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성과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다. 정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을 맡았다. 2020~2022년에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로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수령한 상여는 정 사장이 최 전 회장 다음으로 많았다. 상여는 △최 전 회장 5억3500만원 △정 사장 3억4400만원 △김지용 전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2억8300만원 △유병옥 전 친환경미래소재총괄(사장) 2억5700만원 △오석근 대외협력보좌역 2억4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에 지급한 성과금은 상반기 상여에 포함된다. 상반기 상여는 전중선 전 사장이 최 전 회장 다음으로 컸다. 전 전 사장은 2018년 분할 전 포스코 시절부터 가치경영센터장을 맡아 CFO 역할을 수행했다. 2022년에는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철강팀·친환경인프라팀·재무팀·IR팀을 총괄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홀딩스 고문으로 있다가 지난달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상반기 포스코홀딩스 상여 순위는 △최 전 회장 18억6200만원 △전 전 사장 7억4100만원 △유 전 총괄 6억5500만원 △정창화 전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6억700만원 △오 보좌역 4억2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보수 지급 기준을 세부 사항까지 공개한다. 급여는 이사 보수 기준(이사회 결의)에 따라 직위, 위임 업무 등을 고려해 월 할액을 지급한다. 상여에 속하는 성과금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에서 매년 경영 성과 평가(익년 1분기)를 거쳐 지급 규모를 결정한다.

2022년 7월부터 성과금 평가 항목은 동일하다. 정량평가(60%)에서는 △영업이익(20%) △영업현금흐름(10%) △매출액(10%) △총자산수익률(ROA)(10%) △주가(10%)를 본다. 정성평가(40%)는 △ESG △비즈니스 △투자·기술 △사람으로 구성했다.

202년과 지난해 하반기 상여를 비교하면 정 사장이 전 전 사장보다 수령액이 크다. 전 전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그해 연결 경영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가지급한 성과금을 포함해 상여로 2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정량평가 지표 중에서 영업활동현금름 개선이 두드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한 2조12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실적으로 보면 2022년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조2000억원대로 비슷하다. 지난해 경영 성과 평가 결과는 올 1분기 지급하는 성과금에 반영된다.

지주사와 달리 포스코그룹 사업회사들은 CFO 역할을 하는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 수준이 달랐다. 포스코는 본부장급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가 같다. 지난해 이주태 경영기획본부장(CFO 역할), 김영중 마케팅본부장, 이희근 안전환경본부장은 상여로 2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해 보수 수령액 5억원 이상 임원에 들지 않았다. 정 전무는 지난해 1월부터 CFO 역할을 하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2년까지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낸 노민용 전 부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9억2500만원(퇴직소득 6억400만원 포함)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전직 임원이 올랐다. 2022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민경준 전 사장, 기획지원본부장(CFO 역할)이었던 김주현 전 이사가 각각 17억9100만원(퇴직 소득 7억6000만원 포함), 6억2100만원(퇴직 소득 2억2600만원 포함)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분기에 2022년 경영 성과 평가를 반영한 성과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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