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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강화' 노바렉스, 사상 최대 매출 결실 해외 매출 비중 24.7%, 중국·동남아서 11개 고객사 신규 발굴 '주효'

서지민 기자공개 2024-03-21 16:10:5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바렉스가 해외매출 기여도를 25%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해외영업 인력을 영입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고객사 발굴에 주력한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022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했다.

노바렉스 측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는 수출 실적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수출 증가에 따라 그에 필요한 수출제비용이 동반 상승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 결과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출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바렉스의 수출액은 2022년 332억원에서 2023년 749억원으로 두 배 넘게 뛰어올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9%, 2022년 11.8%, 2023년 24.7%로 커지는 추세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해외영업 담당 임원과 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부를 3명에서 8명으로 확대 재편했다. 출장 횟수를 늘리는 등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에 집중했다.

영업 뿐 아니라 마케팅, 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영입했다. 해외 고객을 위한 제품 제안 및 개발 트랙을 수립하는 등 전사적으로 글로벌 역량을 제고한 결과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렉스의 해외 고객사는 2022년 14개에서 2023년 25개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그동안 노바렉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던 GNC 의존도를 낮추는 포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 2021년 글로벌 건기식 브랜드 GNC홍콩과 거래를 시작하며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GNC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했을 정도다. GNC와의 거래로 쌓은 공급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사를 발굴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했다는 분석이다.

노바렉스는 올해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해외에선 기존 거래처와 공통 목표를 설정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박람회 등 현지 시장과 스킨십을 늘려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영업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 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DM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2024년 노바렉스 핵심 성장 키워드로 ‘Global Top, Speed First, Quality Level up’을 꼽았다"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 함께 지속성장 모멘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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