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씨티, '6연패' 예열…HSBC·MUFG '추격'[KP/종합]역대급 발행량 속 순위 '재편'…일본·유럽계 '약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4-01 07:37:4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1분기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최강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이다. 2023년 5연패를 기록한 후 연초부터 빅딜을 섭렵했다. 2024년 1분기에만 18억달러 이상의 주관 실적을 쌓아 올려 선두 수성 의지를 보였다.2위 자리를 둔 치열한 경쟁 속 HSBC가 우위를 점했다. 주관 건수는 11건으로 씨티증권과 동일했으나 주관금액에서 약 9000만달러 차이로 2위에 그쳤다.
뒤를 이어 MUFG증권이 3위에 올랐다. 더벨이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래 MUFG증권이 1분기에 3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물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MUFG증권이 순위 재편을 선도했다.
◇'부동의 선두' 씨티증권…일본·유럽계 주요 순위 '점령'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씨티증권은 2024년 1분기 발행한 공모 한국물(180억418만달러) 중 18억6250만달러를 주관해 선두에 올랐다. 전체 한국물 발행량의 10.34%를 씨티증권이 담당했다.
씨티증권은 총 11곳의 공모 한국물 발행을 주관했다. 2024년 최초로 SSA(Sovereign, Supranational&Agency: 정부, 국제기구, 초우량기관) 스타일 발행을 시도한 한국산업은행(30억달러)의 발행은 물론 SK배터리아메리카(5억달러), 포스코(5억달러), 우리은행(7억달러) 등의 조달에 함께했다.
씨티증권의 뒤를 이어 HSBC와 MUFG증권이 접전을 이어갔다. HSBC와 MUFG증권은 각각 17억7329만달러, 16만7750만달러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오른 셈인데, 점유율은 각각 9.85%, 9.32%로 1위 씨티증권을 바짝 추격했다.
HSBC는 한국물 시장의 빅이슈어 한국수출입은행(25억달러)과 한국산업은행(30억달러) 등 특수은행의 발행에 모두 참여했다. 발행사 수 역시 씨티증권과 동일하게 11건이었으나 주관액에서 약 9000만달러의 차이가 벌어졌다.
MUFG증권은 단 7건의 주관건수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특수은행 발행건은 물론 일반기업 발행에서 강점을 보였다. SK배터리아메리카와 SK하이닉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등의 발행을 주관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토종IB KB·미래도 '입성'
유럽계 하우스인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은 각각 14억4356만달러, 12억2856만달러의 주관액을 기록했다. 두 하우스의 주관건수는 8건으로 동일하지만 주관액 측면에서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점유율 역시 8.02%, 6.82%로 차이를 보였다.
이어 6위부터 9위권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면서 하우스들의 주관 금액 차이가 1억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6위에 오른 미즈호증권(12억495만달러)을 시작으로 BoA메릴린치(11억7333만달러), JP모간(11억6972만달러), 스탠다드차타드(10억2971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그간 강세를 보이던 미국계 하우스의 입지는 여전했다. 이번 2024년 1분기 유로화채권 발행액이 늘어난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2024 1분기 유로화채권 발행액은 달러화 기준 약 11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2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발행에 참여해 총 5억1190만달러의 주관액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500만달러의 주관액을 냈다. 지난해 7월 SK브로드밴드의 주관사로 참여한 후 오랜만에 주관사단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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