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윤곽 드러난 국내외 '핀테크 동맹' 청사진 국내 협업 '리테일→기업금융' 확장…베트남 '금융·오토바이' 플랫폼 지분 인수
최필우 기자공개 2024-04-04 12:43:1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이 국내외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국내와 베트남 시장에서 구현하려는 신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국내에서는 리테일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협업을 도모한다. JB금융은 그간 소매금융 고객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는 제휴에 집중했다. 앞으로는 '경리나라' 등 B2B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핀테크 기업과 기업 금융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공략에 집중한다. 베트남 금융 플랫폼 기업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오토바이 플랫폼 기업에 투자했다. 오토바이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베트남 지역에서 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경리나라' 운영 웹케시그룹과 기업 마케팅 협업

JB금융은 비즈플레이에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비즈플레이의 기업가치를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셈이다. JB금융과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나눠서 비즈플레이의 지분을 사들였다.
투자 대상은 비즈플레이지만 웹케시그룹의 전반적인 역량이 협업 비즈니스에 동원될 예정이다. 웹케시그룹은 기업자금관리 핀테크 솔루션에 강점이 있다. '경리나라' 등 국내에 익히 알려진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플레이는 식권, 복지, 출장 관련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웹케시그룹과의 제휴는 핀테크 동맹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영역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JB금융은 앞서 핀테크 기업 핀다 지분을 인수해 개인 고객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은 핀다와 달리 법인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는 핀테크사다. JB금융은 기업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핀테크·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됐다.

◇JBSV 중심 시너지 추진
같은 날 JB금융은 베트남 오토바이 플랫폼 기업 오케이쎄 지분 인수도 단행했다. JB금융은 계열사 JB인베스트먼트와 오케이쎄 지분 8%를 인수했다.
JB금융은 지난 3월 베트남 증권 계열사 JBSV를 통해 현지 금융 플랫폼 인피나 지분 3.9%를 인수했다. 이번에 오케이쎄 지분까지 사들이면서 베트남 지역에서 증권사, 금융 플랫폼 기업, 오토바이 플랫폼 기업에 걸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JBSV는 오케이쎄, 인피나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JB금융은 오케이쎄와 인피나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케이쎄가 향후 캄보디아에 진출할 때도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는 JB금융이 협조하기로 했다.
JB금융은 글로벌 사업을 경영권 인수가 아닌 지분 투자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지 법인 활성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담되는 금액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보다 적은 금액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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