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맥주' 나온다...세븐브로이 라거맥주 출시 토트넘 훗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윤진현 기자공개 2024-04-16 10:14:1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6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손을 잡았다. 대한민국 한정판 맥주인 ‘세븐브로이 라거’를 시장에 선보인다.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와 잘 어울리는 맛을 지닌 라거(Lager) 맥주로 도전장을 냈다.올해 초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세븐브로이맥주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힘을 싣고 있는 셈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출시에 집중할 것이란 입장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오는 17일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개발한 세븐브로이 라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클럽 주장 손흥민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구단이다.
세븐브로이 라거는 대한민국에서만 특별히 출시되는 한정판 맥주로 500ml 용량에 4.5% 도수를 지녔다. 스포츠 경기에 가장 어울리도록 라거(Lager)로 개발됐다. 시트러스한 홉의 향과 풍부한 탄산으로 청량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네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사별로 각기 다른 버전으로, 모든 패키징 디자인에는 손흥민, 매디슨, 히샬리송, 비카리오 선수가 담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이번 맥주 출시를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계약을 성사한 후 본격적으로 브루마스터와 함께 맥주의 종류와 맛 등을 고심했다. 이후 축구 팬들을 초청해 시음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방향성을 확정했다.
금성일 세븐브로이맥주 영업총괄실 전무는 “세븐브로이 라거가 대한민국 첫 토트넘 홋스퍼 라이선스 맥주이기 때문에 레시피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부담감이 많았다"며 "토트넘 팬 뿐만 아니라 축구 및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토트넘 맥주인 세븐브로이 라거를 즐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논알코올 버전도 개발…코넥스서 밸류업 '정조준'
세븐브로이맥주는 5월 출시를 목표로 세븐브로이 라거의 논알코올 버전도 개발중이다. 본격적으로 제품 확장을 진행하겠단 포부를 내비친 셈이다. 이는 자사 온라인 스토어 및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듯 세븐브로이맥주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한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상 추후 안정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외형 성장을 이뤄 이전상장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고자 채비를 진행해 왔다. 약 2년 만에 제3증권시장에 진출하는 다소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곰표 밀맥주 대신 '대표 밀맥주'로 브랜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실적 약화가 있던 탓이다.
결국 상장 전략 역시 선회가 필요했고 코넥스 상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세븐브로이맥주 측은 '신속 이전상장 트랙'을 밟아 코스닥 시장에 수월하게 입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토트넘 맥주를 비롯한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준비 중이다"라며 "분야 확장과 홀로서기에 나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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