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맥주는 지금]최대 과제 '체질 개선'…맥주 넘은 종합음료기업 '도약'②코넥스 시장서 실적 성장 '목표'…위스키·기능성표시식품 확장 '도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1-29 13:03:34
[편집자주]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코넥스 상장을 마쳤다. 세븐브로이맥주 측은 '신속 이전상장 트랙'을 밟고 전략적으로 제3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심사 과정은 속전속결로 통과했다. 이미 2년여간 상장 채비를 진행하면서 거버넌스는 물론 공모 구조 역시 시장 친화적으로 정비해 둔 결과다. 외형 확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삼은 세븐브로이맥주의 성장 로드맵을 더벨이 짚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븐브로이맥주의 코스닥 증시 입성을 위해선 외형 확장이 최대 과제로 여겨진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곰표 밀맥주와의 이별 후 홀로서기에 나선 후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주력분야인 수제맥주는 색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간다. 토트넘 홋스퍼와 협업을 통한 '토트넘 맥주' 외 2종을 준비 중이다. 맥주의 한계를 넘어 종합음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 역시 박차를 가한다. 위스키와 기능성표시식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곰표 밀맥주와 이별 후에도 IP·라이선스 사업 '지속'
세븐브로이맥주가 코넥스 시장에서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건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다. 신속 이전상장 특례를 밟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선 우량한 시가총액과 실적 개선 등이 과제로 여겨진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수제맥주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실적이 동반 약화했다. 수제맥주 시장의 경우 2020년 양을 기준으로 주류세를 부과하는 종량세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 제조업체가 진입했다. 이들 기업이 대기업 못지않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그만큼 세븐브로이맥주 또한 사업 확장을 통한 체질 개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대한제분과의 곰표밀맥주 상표권 계약이 만료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필요성이 보다 커졌다. 레시피와 관련된 라이선스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여전히 보유 중인 만큼 현재 '대표 밀맥주'로 이름을 변경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넘버세븐은 각각 500ml·355ml 용량의 맥주와 논알콜 캔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맥주 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IP 및 라이선스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브로이맥주 관계자는 "수제맥주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제품은 물론 기존의 밀맥주 라인의 성장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음료기업 도약 위해 위스키·기능성표시식품 개발
수제맥주의 한계를 넘어 '종합음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 역시 진행 중이다. 위스키와 기능성표시식품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 두 제품 역시 개발 단계에 있다.
위스키의 경우 2023년 7월 면허를 선제적으로 취득했다. 익산 공장에 위스키 제조 관련 설비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에 있던 논알콜 제품 생산 라인을 적절히 병용하면서 다양한 샘플을 생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8월부터 해당 샘플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볼 혹은 리큐르(칵테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제품군 확장 가능성 역시 열려있는 셈이다.
더불어 기능성표시식품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그간 홉파클링을 비롯해 △넌,강서 △넌,한강 △더굿바이브 논알콜 △대표 논알콜 등 논알콜 음료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그쳤다. 다만 여기서 한발짝 나아가 음료 산업에서의 확장 역시 필요하단 분석이 이어졌다.
이에 현재 기능성표시식품의 시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다. 선제적으로 관련 음료를 만들어 제품 성능과 맛 등을 최종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맥주 관계자는 "종합음료기업으로 거듭나고자 관련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집중했던 수제맥주는 물론 위스키, 건강 기능성 음료 등으로의 확장을 추진해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박진선 샘표 대표 "미국·유럽 등 글로벌 적극 공략"
- [i-point]케이쓰리아이, 말레이시아 첫 실감형 체험관 오픈
-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전환…장두현 대표 떠난다
- 식품협회장 이효율 임시 체제 "후임 선출에 집중"
- 오하임앤컴퍼니, '레이디가구' 할인 프로모션 진행
- [해외법인 재무분석]삼성SDI 글로벌 '3각' 순손실, 신거점 '스타플러스' 반등 집중
- [i-point]아이티센,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계열사 고른 성장
- [이사회 모니터/현대오토에버]맥킨지 출신 전략통 CFO의 합류
- [이사회 모니터]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이 영입한 인물 전진배치...기술진으로 무장
- 탑코미디어·탑툰 합병 '본궤도' 안착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 모니터]7년전 고평가 논란 SK엔무브, '현실적 조정' 가능할까
- 주금공, 유로 커버드본드도 거뜬…전방위 '조달모드'
- 전략 바꾼 현대위아, 공모채 복귀전 무난히 치렀다
- 쿠팡 협력 늘리는 씨메스, 물류 로봇 추가 공급
- [서울보증보험 IPO]공모가 하단 '유력'…공자위 결단만 남았다
- KB증권 대규모 IB 구인…맨파워 확장모드
- 실적 악화 SK엔무브, 밸류 상향 복잡한 '셈법'
- [IPO 모니터]엠디바이스 공모가 밴드상단 '유력'…투심 바뀌나
- [IPO 모니터]리벨리온-사피온 FI 협상 완료 불구 완전한 결합 언제쯤
- [Korean Paper]미래에셋 포모사본드 발행 성공…해외사업 '반등' 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