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인프라 구축 막바지, 2.8% 함량 고품질 원광…미·일·필 3국 공급망 협력 수혜 예상
조영갑 기자공개 2024-04-18 14:18:2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리핀에서 니켈 광산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제이스코홀딩스가 채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필리핀 다나가트 니켈 광산의 인프라 시설이 원활하게 구축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니켈 원광채굴과 관련된 신규소식을 전했다.

니켈 원광은 채굴 후 야적장에 약 2개월 정도 적치, 원광에 포함된 수분을 자연배수 시킨 후 벌크선을 통해 수출한다. 이를 감안할 때 지금 광산 내 도로를 만들 경우 빠르면 5월부터는 원광을 채굴하여 야적을 시킬 수 있고, 6월에는 첫 원광수출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내 다른 광산과 비교해 필리핀 정부(PMDC)가 보유했던 다나가트 광산은 지난 지질탐사보고서에서 니켈 함량이 최고 2.8%까지 함유돼 있다. EV마이닝&디벨롭먼트(EVMDC)와 제이스코홀딩스는 1차로 니켈 함량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지역부터 채굴 로드맵을 작성해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미국, 일본, 필리핀 3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니켈 공급망 구축을 긴밀히 구축한다는 의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중국산 배터리 소재의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포석으로, 3국이 필리핀과 같은 자원 부국과의 동맹을 공식화한 것이다.
필리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을 준수하는 비중국산 니켈의 최대 공급원으로 유력하기 때문에 새로운 니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VMDC 및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니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이스코홀딩스에게 또 다른 기회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60년 업력의 제강회사가 생소한 니켈광산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시행착오도 겪었고, 오해도 받았지만 끝까지 제이스코홀딩스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주주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6월에는 해외 니켈광산에 투자해 채굴 및 수출이라는 가시적인 실적을 보여주는 첫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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