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Earning]'AUM 1.5조' 소방공제회, 작년 8%대 수익 '호실적'실제 수익률 약 8.7% 추산, 전통자산 반등 '주효'
이영호 기자공개 2024-04-24 07:59:3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10:4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소방공제회가 지난해 8%대 자산운용 수익률로 호실적을 냈다. 2022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주식·채권 투자시장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2022년 전통자산군의 마이너스 수익률 속에서도 나홀로 플러스 수익률을 견인했던 대체투자 성과 역시 견조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소방공제회의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총자산 기준 8.23%를 기록했다. 총 자산에서 유동성자산과 비수익용 자산 수익률을 제외한 수익률은 8.6~8.7%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총자산 기준 수익률보다 실제 투자 성과에 가까운 수치다. 8% 중후반 수익률은 공제회 업계 내에서도 수익률 상위권에 속한다는 평가다.
소방공제회의 투자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5670억원이었다. 투자자산이 1조2831억원이었던 2022년 대비 운용자산이 약 3000억원 늘었다. 눈에 띄는 성장세다. 소방공제회 투자 분야로는 크게 금융투자, 사업투자가 있다. 금융투자 내에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 나뉜다. 사업투자의 경우 하위 범주를 따로 두지 않았다.
자산운용 주력 분야는 단연 금융투자다. 이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대체투자로 지난해 말 기준 6230억원이 할당됐다. 뒤이어 채권 5107억원, 주식 2867억원, 사업투자 1466억원 순이었다. 사업투자는 소방공제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부동산, 인프라 등 유형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뜻한다.
지난해 호실적은 전 투자자산에 걸쳐 고른 수익률이 뒷받침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2년 여러 연기금, 공제회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주식, 채권 모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주식 수익률은 22%로 투자 분야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채권 수익률은 8.4%로 최근 수년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최대 투자처' 대체투자는 5.9% 수익으로 수년째 준수한 실적을 공제회에 안겨줬다. 사업투자 수익률은 5.4%였다.
소방공제회 총자산 기준 자산운용 수익률은 2020년 8.33%, 2021년 10.46%, 2022년 0.03%였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1조9207억원으로 1조2430억원이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괄목할 증가세를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창용 한은 총재, 전례 없는 위기 속 핵심 과제는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금융사고 제로화 원년 만든다
- '딥체인지' 꾀하는 삼성카드, 플랫폼·데이터 '사활'
- [2024 유통가 리포트]뜨거운 'IPO·M&A' 열기, '블루오션' 입증
- 웅진, 정기인사에 내포된 'IT사업' 강화 의지
- [i-point]휴림로봇,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 로봇공급자격 획득
- [i-point]비트나인, 사명 '스카이월드와이드' 변경
- [Red & Blue]'나홀로 산타랠리' 우주일렉트로, 수익성 부각
- [Company Watch]세토피아, '세토피아빌딩' 양수 또 다시 연기
- [카드사 생크션 리스크]파견직원 일탈 막는다…KB국민카드, 개인정보 보안 강화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의 '딜레마'...집중투표제 찬성시 돌아올 '부메랑'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지방공항 거점' 확장전략 '올스톱'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본회의 통과' 산기법 개정안, 1·3월 주총엔 효력 없어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집중투표제 노코멘트"...국민연금, 어느 편 설까
- '주주환원 나선' 시멘트업계, '엇갈린' 연말 주가 성적표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이사회 내부분열, 집중투표제 반대표 나왔다
- 고려아연 인수전, 생크션 리스크 떠오른 산기법 개정안
- 아세아시멘트 '새 주주친화책' 먹힐까
- '400억 출자' 넥스틸, HSG성동조선 '우군' 나선 까닭은
- [로펌 리더십 돋보기]'젊어진' 지평, 세대교체 속 IPO-M&A 딜 자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