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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경영 굳힌’ UCK파트너스, 지배구조 살펴보니 한국인 파트너 3인 '74.47%' 보유, 작년 일본 유니슨 측 지분 매입 결과

이영호 기자공개 2024-04-24 07:55:0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수민 대표와 신선화 파트너, 곽승웅 파트너 등 한국인 파트너의 UCK파트너스(이하 UCK) 지배력이 크게 증가했다. 모체 격인 일본 유니슨캐피탈로부터 탈피해 UCK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한 모습이다.

23일 UCK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UCK 최대주주는 김 대표로 지분 29.17%를 보유 중이다. 신 파트너는 22.65%, 곽 파트너도 22.65% 지분을 들고 있다. 4대 주주는 UCH로, 25.54%를 확보했다. UCH는 일본 유니슨캐피탈 측 법인으로 UCK 설립 때부터 주요 주주로 참여하던 곳이다.

그간 UCK는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다. 지배구조를 비롯한 내부 사정은 베일 속에 있었다. UCK는 올해부터 재무제표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뛰면서 외감 대상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2년 2월 하우스 출범 후 12년 만이다.

UCK의 지배구조는 명확하다. 지분을 들고 있는 핵심 이해관계자는 한국인 파트너 3인 외에 UCH뿐이기 때문이다. 파트너 3인은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한국인 파트너들과 일본 유니슨캐피탈 양자 구도다.

2022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UCK에서 한국인 파트너 3인의 지분율은 도합 51% 수준이었다. 일본 유니슨캐피탈이 49% 지분을 쥐고 있었다. 지난해 초 파트너 3인이 일본 측 지분을 대거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7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사회 특별결의가 가능한 지분율 마지노선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유니슨캐피탈과는 독립된 프라이빗에퀴티(PE)란 점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UCK는 일부 의결권 없는 지분도 존재한다. 의결권 없는 지분은 0.07%로 총 주식 중에서 극소량이다. 이는 임직원들이 일부 펀드에 GP 커밋을 납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분으로 분석된다.

극히 일부인 만큼 지배구조에 큰 영향은 없다. 총 주식수 기준으로 김 대표 28.71%, 신 파트너 22.29%, 곽 파트너 22.29%, UCH 26.6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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