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CJ CGV, ATP 감소 속 '컨세션 사업' 효자노릇 톡톡컨세션 비중 21%로 확대, 외부 매장 오픈해 고객접점 늘려
변세영 기자공개 2024-05-17 07:30:0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이하 CGV)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영화 평균티켓가격(ATP)이 2000원 이상 줄었지만 컨세션 사업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CGV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29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 이어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우선 국내 매출액은 1801억원, 영업손실 1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199억원)과 비교해 52억원이나 축소했다.
단순히 ATP만 따져보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 CGV의 국내사업 ATP는 1만1894원에 달했지만 올 1분기 9661원으로 18.8%나 줄었다. 이는 지난해 초까지 상영된 아바타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블록버스터 대작의 경우 특별관 수요가 많은 만큼 ATP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적이 선방한 데는 '컨세션 사업'의 영향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GV의 멀티플렉스 비즈니스는 크게 △입장료 △컨세션 △광고 △기타 등 4가지로 나뉜다. 이중 컨세션은 매점 수익과 MD 판매액 등을 포괄하는 영역이다.
CGV는 오리온과 협업해 고래밥콘, 꼬북칩 팝콘 등을 출시하는가 하면 ‘쿵야 레스토랑즈’로 유명한 엠엔비(MNB)와 색다른 F&B 상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외부 사업도 키우고 있다. 영화관 내부에 있는 매점 외에도 에버랜드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팬들의 성지인 롤파크에 팝콘팩토리와 같은 외부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컨세션 사업이 멀티플렉스 운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컨세션의 비중은 16.5%에 그쳤는데 지난해 18%, 올 1분기 기준 21%까지 증가했다.
해외사업도 훈풍을 맞았다. 중국 매출액은 758억원, 영업손실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적자를 축소했다. 수익성이 안 나는 영화관을 접으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 게 효과를 봤다. 실제 중국 내 영화관 수는 지난해 1분기 144에서 올 1분기 122개로 줄었다.
베트남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만 따지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 등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했다. 인도네시아도 매출액 226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 CGV 관계자는 "지난해 초까지 아바타가 개봉하면서 특별관 기저효과로 올 1분기 ATP가 전년대비 줄었다“면서 ”컨세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적자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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