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펀드분석]에이티넘인베, 1000억펀드 만기 연장…"회수 극대화"뉴패러다임조합 만기 내년으로, '기준수익률 10%' 초과 성과 눈길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22 08:47:0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우수한 회수성과를 낸 펀드의 만기를 연장했다. 기준수익률을 10%로 높게 설정했음에도 이를 뛰어넘는 회수성과를 거둬 상당한 성과보수를 만들어 낸 펀드다. 아직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남은 만큼 회수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기 연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7일 조합총회를 열고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은 지난 2016년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로 지난 18일 첫 만기를 맞았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만기는 내년 5월이 됐다.
해당 펀드는 이미 출자약정 총액을 뛰어넘는 배분을 진행하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적잖은 성과보수를 안겼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투자약정 총액의 168.8%를 출자자에게 배분하며 성공적인 회수성과를 쓴 펀드다. 펀드 출자자(LP)들은 만기 연장을 통해 회수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만기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을 이끈 황창석 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한 펀드다.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투자금을 소진했다. 레고켐바이오, 고바이오랩, 강스템바이오텍 등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한 회수 성과가 빛났다. 원펀드 운용사인만큼 바이오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투자했다. 소프트웨어기업 이스트소프트, 슈퍼커패시터 전문 생산기업 비나텍 등에서 우수한 회수성과를 써냈다.
다수의 상장 예정 포트폴리오도 해당 펀드에 담겨있다.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이 지난 2017년 투자한 아이빔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이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고 본격적인 공모 진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기업에는 패스트파이브, 베이글코드, 카테노이드, 스탠다임, 스카이랩스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앞서서도 펀드의 만기 연장을 통해 회수수익률을 극대화 한 바 있다. 기록적 수익률을 기록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지난 2022년 최초 만기를 맞았는데, 두 차례 만기 연장을 통해 회수수익률을 극대화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약정액 대비 444.2%를 회수해 분배한 상태다.
두 차례의 만기연장이 지난 올해 3월에는 1년의 청산기한을 받았다. 클로버츄얼패션 등 대박 포트폴리오가 존재해 회수 수익률이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과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기준수익률(IRR)이 10%인 펀드라는 점도 주목된다. 통상적인 기준수익률이 7~8%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높다. 현재 등록된 1000억원 이상의 전체 벤처조합 중 기준수익률이 10%인 펀드는 ‘코오롱2021이노베이션투자조합’, ‘펜처케이-콘텐츠투자조합’과 함께 총 4개 뿐이다.
도전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결성한 펀드인 만큼 회수수익률 극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과실은 클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기준수익률이 높을 경우 초과수익을 달성했을 때 유입되는 성과보수율도 높게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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